요즘 주간 업무 보고를 제때 제때 못하고 있습니다.
오늘도 부지런을 떨어 보고를 드리고 나가봐야 하겠습니다.
한국도 많이 더워지고 있다고 합니다만, 어제 아파트, 숙소 등을 둘러보려 이곳 저곳을 돌아다니는데, 먼지는 나고 날은 덥고, 이미 중동은 여름으로 성큼 발을 내 디딘 느낌입니다.
Labor에게 임대하는 숙소를 둘러보면서 느낀 생각은 그렇습니다. ‘이 모습이 70년대 우리 형님들이 겪었던 중동의 실상이구나.’ 하는 생각. 그 일들이 있어서 대한민국이 오늘이 있지 않았을까 합니다만 묘한 기분을 느꼈습니다.
어젠 우리 현장이 소재한 사비야 지역에서는 우박을 동반한 비가 거세게 내렸다고 합니다.
지금도 사무실 마당 한 가운데 물이 흥건한 것으로 보아 제법 비 같이 내렸다는 생각입니다.
운이 없다고 해야 할지 그 시간 시내에 있었던 관계로 그 비를 볼 수가 없었습니다.
세계적인 추세여선지 국지성 호우였던 모양입니다.
성소장님은 마라피크 회의 차 미국 출장중이십니다.
주원목부장(공사부장)이 공정회의를 주관하고 있는데, Cooling Tower#1의 베아링을 교체하는 것이 중요한 일로 대두되고 있는 모양입니다. 5월 10일 자재를 보낸다고 하니까 5월 20일부터는 교체가 가능할 것으로 보아 공정상 문제는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만, 내부적인 속앓이가 없지 않아 보입니다.
오늘 시운전에서 배포한 Block별 주요 공정 일정표를 보니 6,7,8,9월을 노란색을 마킹해 놓고 하절기 전력수요 피크기간이라고 써 놓았습니다. 물론 그 안에 중심 공정이 되는 내용들을 정리는 해 놓았던데, 이미 사비야 공사는 본격 전력 생산을 위한 모든 채비를 갖춘듯한 모습입니다. 그러면서도 회의도중 ‘어제 MEW에서 발급한 펀치 회의롤 해야합니다.’ 고 자리를 뜨는 품질 이상수 차장을 보면서 아직 큰 걸음을 성큼 성큼 옮겨 디딜 공간은 넉넉하지 않아 보이는 현장의 실상을 보게 됩니다.
5월 8일~ 5월 10일간 조종필 상무 현장 출장(AZN) 예정입니다.(12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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