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지인 분들께..

 

영화 타이타닉 관련 지식/정보, 맛배기/주제곡 뮤비, 감상문 등입니다. 연구실 실회의 시간에 우리도 타이타닉 같은 명품 연구를 좀 해보자고 인용하다 보니 동영상까지 띄우게 되었네요. 혼자 보기 아까워서 보내드립니다.

 

Wikipedia는 들어 갈 때 마다 감동입니다. 그 풍부한 정보와 세련된 표현, 권위까지..(영어라서 읽기 어려운 문제 빼고는영양가 없는 댓글과 무례한 악플만 횡행하고 정작 정보/지식은 한정된 분량이 여기저기 똑같은 내용이 앵무새처럼 반복되는 우리나라 포털과는 큰 차이가 있네요. NAVER 동영상은 경고문 한번 나오는 데 무시하시면 됩니다.

 

첨부는 회사 사우지에 실었던 글의 원본인 데 현중 웹진에는 2000년 이후가 수록되어 있고 없어서 먼지 묻은 채 원본을 보냅니다. 10여 년 전에 써둔 글을 보니 쑥스럽네요. 그 때는 젊었었지요. 지금도 마음은 젊지만..  왠지 내 글이지만 다시는 그렇게 쓸 수 없을 것 같은 느낌입니다. 역시 나이와 감각의 문제인가요? 아래 한글 열 때 경고문 무시하고 열면 됩니다.

 

여러 지인 분들께 평소의 호의와 관심에 답하는 차원에서 보내드리오니 귀찮더래도 반갑게 보아주셨으면..

늦었지만 새해 인사 겸해서 드리며 항상 행운과 건강이 함께 하길 빕니다.

 

2009. 2. 11. 이수목 배상

 

 

요번 감기가 장난이 아니네 !!

 

이제까지 겨울에 감기 한번 안했는데,

 

양약이라고는 먹지 않던 내가 근 2주동안이나 약봉지를 달고 다녔으니,  

 

나루형님 말대로 세월과 나이가 들었슴인가

 

나도 타이타닉 주제곡을 부를려고 노력하고 있답니다.

 

내가 노래를 쪼깐한다고 술만 들이키면 자꾸 신청을 해대니,나 원참... 

 

어서 빨리 목을 좀 가다듬어 제위들 앞에서도 옛날처름 재롱을 떨어야 하겠는데 ㅎㅎㅎ

 

워낙 술과 노래 그리고 ㅇㅈ를 좋아하는터라

 

우리들의 보금자리를 만들어 볼려고 노력 하고 있답니다.

 

나이들어 이보다 좋은 취미가  또 어디 있겠나 ?

 

지역은 울산이었으면 좋으련만,내가 있는곳이 창원이라

 

낮엔 일하고, 밤은 풍류로 보낸다면 신선인들 부러울소냐

 

나루형님 오시고, 언제한번 창원으로 초청할테니 들 오세요.

 

그때까지 보칼시스템, 장소 및 기쁨조도 함께 확보하고 있을테니

 

기대하시라 !

 

 

                  斗星 으로부터

 

 

이보시게.

 

그래서 내 옛적에 두성더러 ‘돌팔이’라고 안 그랬어?

어찌 기를 다스리는 양반이 감기 -그게 장난도 아닌- 에 꼼짝을 못하더란 말인가?

옛날 생각 나누만. 어쩌라고? 소주에 고추 가루 한 숟가락을 타서 마시면 ‘확 열이 나고 감기가 떨어져?

하긴 나도 곰은 곰이었지, 아니면 너무 답답했거나…

어떠신가 그 처방은, 사실 매울 것 같지만 그게 맵지가 않아. 외려 쓴 맛이 나더라고, 그러니 먹을 만 했었어.

 

세월이 가면 나이라는 건 따라 느는 숫잔데, 문제는 우리가 그것을 이유로 삼기 시작하면서 비로소 늙기 시작 하는 걸세.

하긴 뭐 요즘 어린애들도 걸핏하면 ‘옛날에’ 운운 한다더라만,

생각을 해 보시게, 7살 먹은 아이의 옛날…

 

어쩔 수 없는 일도 있네.

뭔 일을 도모하려고 하다 보면, 어쩔 수 없이 ‘나이’란 장벽이 만만치가 않아.

돌이켜보면 그게 비단 요즘의 일도 아니니, 그게 더 문제가 아닌가?

결국 한 생(지금까지) 살면서, 이리 저리 핑계거리를 만들면서 살았던 게야.

아주 그럴싸하고 나름대로 합리적인 이유들을 들이대면서 욕망이랄까? 무모함이랄까?

그런 것들을 일견 다스려왔던 거지.

 

바꾸어 먹은 세월이 있어서 그리 후회할 일도 아니긴 한데도,

잃어버린 세월에 대한 아쉬움을 쉬 떨치기가 점점 힘들어짐일세.

 

그 와중에 그래도 아직 젊게 사는 두성 같은 사람이 있어 위로가 되네.

목을 가다듬고 재롱을 떨어보겠다?

거참 재롱이란 단어가 그렇게 잘 어울릴 수가 없네.

하긴 그랬어. 대 소 모임을 주도하면서, 한 마디씩 던지곤 의미를 부여하고,

마이크 잡으면 열창으로 앵콜을 받는 일이 그리 쉬운 일만도 아니지.

함께 한 이들에게 부담 없는 즐거움을 주었으니 재롱은 재롱일세.

 

ㅇ ㅈ 을 좋아한다니? 평소 ‘안주’빨이 센 편이었던가?

전혀 그렇지 않다고 생각을 했었는데…

 

울산이고 창원이고 허락하는 곳에서 한번 봅시다.

그것도 그리움인걸,

아니하면 또 평생에 후회가 될 것 같아서 말이지.

 

여긴 오후 7 10. 공정회의 들어가네.

한국 시는 벌써 새벽 3시가 훌쩍 넘었으니, 지금쯤 좋아하는 ㅇ ㅈ을 탐하고 있을라나?

 

 

' 돌팔이 '가 맞지 !

자격증이 없으니 당연히 돌팔이지.

 

그러나, 나루형님의 기억으론 내가 돌팔이가 아닐껄 ?

기억나는가 모르겠네 ?

내가 구들장 식당할 때, 나와 같이 월..수 내리 연장으로 술 먹고,

나루가 목요일은 도저히 안되겠다 했을 때, 내가 나루의 배를 눌려 주었지 ?

30분인가 있다가 한잔 가능하다 해서 시작해서  아마 새벽 2시까지 맥주 한박스 먹었을껄 ?  

 

나이란 장벽이 만만찮은건 알아, 그리고 맞아 !

 

잃어버린 세월에 대한 아쉬움의 후회도 이해해,

 

그렇게도 진취적이고 긍정적이었던 나루의 사고가 다 늙어 버렸어 아쉬운 생각이 나네 !

  

회사의 틀 안에 있으니 후배들이 올라오고, 나는 더 이상 갈 곳도 없고, 희망도 없고,

 

격세지감도 들고, 나이, 고참 운운하며 마치 다 살았냥 이리저리 핑계를 대지 ?

 

!

이 대목에서 난 이렇게 생각 한다네,

사고를 한번 뒤집어 봄세,

 

, 현대 라는 연수원에서 25년 내지 30년 훈련을 받고,남다른 경험을 쌓았다 !

이제부터 시작이다.

내 자의로 움직일 수 있는 것이 70까지로 볼 때,

앞으로 15년 내지 20년이란 세월이 남았지 않는가 !

이 남은 세월을 어떻게 보람차고 젊게 보낼껀가 ?

 

불가에선 이승의 일생을 찰나, 순간,으로 보지요.

1초도, 100년도 찰나인 것을 우리 인간은 모르는 거지요.

, 1초와 100년은 같다,

, 生과 死가 같다, 하나다 (生死如一)

마음 한번 잘 먹으니 극락이 예 있구나  (心卽是佛)

 

어제 보름 때 화왕산 억세풀 태우기 행사 때 보세요.

액운을 털고 행운을 기원하기 위해 모인 사람들이 죽거나 부상을 당한 일을

우리는 어떻게 보아야 할까요 ?

한치 앞을 모르는 게 우리 인간일진데,

뭐에 그래 나이를 먹었다, 늙었다 하느냐 말이야 ?

 

나처럼 항상 20대 청춘,

이제 학교 막 졸업하고 사회에 첫발을 내 디디었을 때처럼 생각하세요.

그래야 부끄럼 없이 앞에 나가 당당히 노랠 부를 수 있고, 재롱도 부릴 수 있고,

ㅇㅈ를 탐하는 게 아니라,서로를 느낄 수 있지 않나,

이렇게 생각 해 봅네다 !

 

우리 생육신 여러분들 !

 

우리는 아직 젊슴니데이 ~

50~55 까지고는 요즘 명함도 못 넵니데이 ~

 

80년데 초반의 초심으로,

 

우리 모두 젊고 활기차게 한잔 합시다 !!!!

 

 

I am still hungry and young       - 斗星

 

 

 

고인이 되었지만 70년대 저음으로 목소리 멋있게 깔던 하수형(?)이란 가수가 있었지요.

그 사람이 부른 노래 중에 ‘길’인가? 하는 제목의 노래가 있어요.

 

 저 넒은 바다 위에 돛단배 하나 두둥실 떠간다

 이 넒은 세상에 외로운 내가 터벅 터벅 걸어간다.

 때로는 외로움에 울기도 하고,

 잠깐씩 스쳐가는 기쁨 속에, 서러운 기억일랑 날려보내고

 너털 웃음 웃고 간다.

 

대충 이런 류의 가산데, 크게 인기를 끌지는 못한 노래로 알고 있고…

 

모자란 생각이지만 난 인생이란 게 태어날 때 운명의 실타래 한 쪽 끝을 꼭 쥐고 태어났다고 생각을 해요.

먼저 깨달은 고독한 사람들이 있어, 후대에 인생의 큰 가르침을 주는 것 같지만,

그들 역시 내가 쥐고 태어난 한쪽 끝의 실타래가 놓여있는 그 방향으로 갈 수 밖에 없었던 겁니다.

 

이런 얘깁니다.

불가에서는 인생을 왜 ‘苦海’라고 했을까요?

또 종교의 힘을 빌어 그 바다를 좀 평안의 바다, 평화의 바다, 행복이 넘실거리는 바다를 만들 수도 있었으련만,

기실 그런 성공을 보지 못한거죠.

맡기고 살면서, 겁의 세월을 빌고 또 빌고… 그러는 가운데 마음 한 가운데 와 닿는 깨달음.

이른바 解脫이니 彼岸의 언덕이니 涅槃이니 하는 말들의 속성을 들여다보면 다 닮아 있음을 알 수 있지요.

이런 단어들의 영어 단어를 찾다 보면 ‘Nirvana’라고 되어있지요?

저 끝에 쯤 가다 보면 이 단어를 ‘꿈’이라고 풀이하고 있어요. 결국 우리가 구도를 통해 이르고자 하는 곳은 실상의 어떤 형태로 내 앞에 있는 것이 아니고, 그랬으면 좋겠다 싶은 것을 바라는 모습에 다름이 아닌 겁니다.

그런 현상을 깨닫고 보니까 한 생 살면서 이리 저리 고민한 들 그 고민으로 도달할 곳이 없음을 깨닫고, 갈무리의 큰 덩이를 평소 느꼈던 의문의 못다 푼 해로 끌어안고 갈 수 밖에 없음을 알게 된 것 인거죠.

그래서 선사들의 선문답을 들으면서 이 뭔 소린고? 하는 것도 ‘해석은 네 마음이다.’ 라는 것 아니겠나요?

 

 어느 스님은 “이 뭐꼬?”를 화두로 삼고 도를 닦았잖아요?

한 길을 돌아 도달한 길이 한 도를 트는 길 인줄 알았더니 어제랑 같고, 다시 부지런히 갈고 또 닦고 바라보니 또 그 길이고,

돌고 돌아 내려오는 길은 한계령 고갯길 같이 구불구불 끝이 안 보였겠죠.

그러니 “이 뭐꼬?”를 품고 살 수밖에요…

 

 다시 운명론으로 가 볼까요?

우리 운명의 끝은 가늘고 긴 명주실 타래의 한 끝에 연결이 되어 있었던 겁니다.

태어날 때 왼 손이든 오른 손이든 이 실타래의 실 풀린 한 가닥을 꼭 쥐고 태어나는 겁니다.

어떤 이는 길고 평탄하게 실타래가 풀린 줄을 잡고 태어나고, 또 어떤 사람은 당최 어찌 풀고 돌아가야 할지 모를 정도로 복잡하게 얽힌 실 타래의 끝을 붙잡고 태어나기도 하지요.

당초 잘 풀린 실타래를 잡고 태어난 사람은 인생 편하게 곧장 걸어가다 보면, 끝에 당도해요.

그런가 하면 돌고 돌고 어지럼증 나게 돌아도 끝이 안 보이는 사람도 있는 겁니다.

운명이지요.

 

‘운명을 개척’ 했다는 말을 하기도 하는데, 일견 맞는 말이기는 합니다.

그러나 사실 이리 저리 굽고 돌아가야 할 길을 힘을 들여 당겨냄으로 해서 가는 길을 곧게 했을 뿐, 타래의 방향을 바꾼 것은 아닙니다.

 

지난 번 메일의 내용 또한 나를 포함해서 열심히 그야 말로 열심히 살아 오던 어느 날,

뒤돌아 보니 내 걸어온 자취는 운명의 저 끝의 거대한 실타래로부터 풀려 나온 방향을 따라 그저 걸어오고 있었을 뿐이었음을 알게 된 뒤 늦은 자각인 것뿐입니다.

부분 부분 구부러진 실을 풀려는 시도는 했었음에도 번번히 실패한 자국들이 보이고, 그때마다 “그땐 그럴 수밖에 없었다.”는 자위를 달고 자기를 합리화 했었더란 말이지요.

문득 ‘이래서는 안 되는데’ 싶은 순간. 이 세상에 주어진 나 스스로의 내용연수가 거의 끝날 즈음이 되었더란 것.

그게 마음 개운치 않은 오늘 인겁니다.  더구나 주변의 야릇한 기류로 인해 바라보게 된 내 실상이 그렇다고 느끼는 순간 허탈이랄까? 허망이랄까? 그런 감정이 들더라는 얘기죠.

 

 이쯤하고 보니까 돌팔이의 정의는 면허의 유무, 자격의 유무와 관계가 없다는 생각은 혹시 안 드시나?

영향을 미치면 안 되는 위치에 있는데 영향을 주고자 하는 모든 행위가 곧 돌팔이의 정의라는 생각은 혹 안 드시나?

근데 그거 묘하게 최면효과가 있네, 돌팔이, 돌팔이, 돌팔이, 돌팔이, 돌팔이, 돌팔이 … 이거 대단히 정겹지 않나?

 

 

생육신 제위께 새해 문안입니다.

 

전국적으로 눈 소식이 있었는데,

울산선 비가 온다고 하네요. 긴 가뭄을 염려 하던 터라 분위기야 어떻든 반가운 비가 아닌가 합니다.

 

 사람들이 꽤나 강한 양 하지만, 정말 자연 앞에선 한없이 작은 존재일 수 밖에 없습니다.

가물어 걱정, 물난리 걱정, 바람만 조금 세게 불어도 찬란한 문명이 무위가 되고,

몽고 사막의 먼지만 불어와도 꼼짝 못하고 불편을 고스란히 참아야 하는 게 사람 아니던가요?

 

 태초에 하나님은 인간을 창조하신 이후 인간 이전에 만든 만물을 다스릴 권리를 주셨습니다.

다스림… 그게 만만한 게 아니었던 듯, 작은 유혹은 벗지 못할 인간의 굴레를 원죄로 씌웠습니다.

아마 그 이후에 극복을 위한 여러 가지 시도가 문명으로 나타나고 과학으로 발전하면서, 자연과 더불어 사는 방법보다는 최초의 지시 받은 큰 권한을 어떡하든 되 찾아 다스리고 싶었던 모양이지요.

 

 4대강을 정비한다는 대통령의 사업을 오랜 가뭄을 빗대어 비꼬는 어느 신문의 만평기사가 있었습니다.

대통령이 도저에 앉아서 정비할 강을 찾아 나서는데, 강이 말라붙어서 “강이 어디 있지?” 하면서 두리번 거리는 모습을 그려 놓은…

뭐 그건 그렇다고 하고, 여기도 지금 건기라서 하늘에 먼지가 많은 계절입니다.

그럼에도 우기가 오기 전에 일을 마무리하자는 생각에 그 현상에 고마워하고 있습니다.

안 고르지요?

회오리 바람이 생긴 이유를 아시나요? 다양한 인간의 요구를 하나님도 못 맞춰주신다는 겁니다.

한 사람은 동풍을 구하고, 한 사람은 서풍을 구하고, 한 사람은 북풍을 구하고, 또 다른 사람은 남풍을 구했다지요.

그 소원을 다 들어주다 보니 바람이 충돌할 수 밖에요. 그게 회오리 바람이 되었다나?

 

 막걸리 한잔 하면서 안부 전한 환석의 전화 반갑게 받았습니다.

사장님 일행 오신다고 해서 한 3주간 완전 긴장하고 현장 정리를 포함해서 준비를 한다고 긴장을 했더니

피로가 확 쌓이네요. 쉬 풀리지도 않고…

특히 관리 직원들 고생이 심했던 터라, 제수용품으로 온 대추랑 밤이랑 아껴 두었던 것 하고, 휴가자가 가져 온 인삼 두어 뿌리 넣어서 삼계탕 끓이라고 주문해 놓았습니다. 직원들 몸 보신 좀 해 줄 양입니다.

회의 막 끝났으니까 지금쯤 준비가 다 되어 있을 겁니다.

주방장 서랍에 꼭꼭 숨겨 두었던 소주도 한 두어 병 깔 모양이오.

 

 이렇게 저렇게 현장 적응하다 보니까 그럭저럭 재미도 붙일 줄 알게 되었네요.

꼽아보니 1년이 훌쩍 지났습니다. 2008 1 15일 비행기를 탔으니까 말이지요.

 

 한참 문안 진행하다가 회의 두 시간 하고 나서 다시 연결 하다 보니까 어째 글 줄의 연결이 희안합니다.

그저 그러려니 하고 문안들 받으세요.

 

이제 삼계탕 먹으로 나가야겠습니다.

건강들 하시구요. 또 연락 드리겠습니다.

 

2009. 1. 30. 나루

 

 

사랑하고 존경해 마지않으옵신 유인행님,

이제 올해도 정말로 얼마 남지 않았네요.

돌아오실 날도 정말로 얼마 남지 않았고.

지난주엔 이기정상무님 뵙고싶어 정말로 오전 10 뱅기로 내려가서 점심만 같이 먹고 오후 2 뱅기타고 올라와심당.
임원분들 인사발표가 지난주에 일부는 같던데...

아마, 저는 내년에 다른 조직에서 일하게 .

하지만 돌아오시면 연락주세요.
뵈러 가겠습니다.

연말 마무리 하시고 맞지 않도록 외투 단단히 챙겨입으시고 일하세요.

그리고 새해 많이 받으셔서 정말로 2009년엔 대박 나시길 기원드립니다.!!

2008. 12. 15.
정말 멀리서 동팔올림.

 

 

연말 분위기는 어디나 같아서,
현장서도
연말 분위기입니다. 현지인 근로자들이 20일이 지나면 거의 일을 한다고 해요.

해서
25일과 26일은 공식 휴무로 선언을 했습니다.

괜히
오지도 않을 친구들 기다리고 앉아서 이도 저도 안되면 안될 같아서.

 

 그런 와중에

내심
바쁘기만 것도 현장입니다.

단체
협상이 걸려 있어서, 이래 저래 바쁜 연말이 같네요.

 

 다른 곳에서 일하게 되었다는 소식이 좋은 건지 나쁜 건지 모르겠네요만,

성깔
부리지 말고, “수구리 때는 바짝 수구려요.

괜히
고개 들고 치켜 뜨다가 찍히지 말고,

못하면 바로꼴아박아모드로 전환되거든

 

 임원 인사발표는 났어요.

되는 명단이라 수가 있었는데,

이름이 보이데

괜히
주변 사람들한테 미안도 하고, 자신한테도 면구스럽고 그렇데요.

그게
다는 아니지만 말입니다.

 

 모쪼록 좋은 연말 ? 그전에 깊은 성탄 ? 보내시고,

새해에는
소망을 이루는 해가 되시기 바랍니다. .

 

 

ㅎㅎ.

마슘니다.

사실은 지난주에도 눈깔 치켜뜨고 대들고 집어던지고 휴가내고 바로 집으로 와버려꺼든요...


그러니 누가 저를 챙기게슴니까?


그래도 저는 그래 살랍니다.

아니면 가오상해서 못살아요. . ㅋㅋ


그렇지만...............


최대한 형님말씀에 따르도록 노력해 보게슴니다.

이번주 다음주가 조직 정해지는 주간입니다.


형님도 회사를 위해 지금처럼 쭈욱~ 충성하시다 보면 반드시 좋은 날이 오것습니까?

저는 믿습니다.


내일은 큰아이 고등학교 입시보는날.

그래서 하루 휴가 냈습니다.


연말 보내시고 오실때까징 건승하십시오.

화이팅입니다.


 

오늘아침 일찍 눈이 떠졌네 하긴 요즈음엔 어느 정도 잤다 싶으면 잠이 깨어지곤 했어요.

 며칠 이불 속에서 엎드려 기도하고 일어나면 적당한 시간이 되는것 같아.

 

자기 준수 지수 등등 기도 할거리가 많은데도 게으름 부리고 그랬는데 조금씩 기도하게 되네.

아마도 준수 유학 문제가 마음을 어지럽게 하기도 하고 많은 생각을 하게도 하는 같으네.

 

길을 잡아가고 있는 것은 같은데 영어가 문제니 그걸고 발목 잡히면 안되겠다 싶어 전화로도

얘기 했지만 여러가지로 알아보고 있는데 3월이나 5월엔 나갈 같고..

지수도 아직 자세한 얘기는 못했지만 기말고사 끝나고 대화좀 해야겠지 싶어요.

 

자기야 잘하고 있으니까 괜찮지만 항상 건강이 걱정인데 챙기도록 하세요. 남편~~

소득공제 내용 잘봤어 뉴스에서 본것과 다른 것은 없었고 우리야 애들이 다커서 지수 교육비 공제와

카드사용이나 현금영수증 챙기는 하고 의료비도 별거 없고 기부금 공제챙기고 그밖에는 부양가족 공제는 내가 일을 하니까 받을게 없네 아이들도 나이가 대상이 아니고........

 

많이 벌어 많이 낸다고 생각하면 별로 억울할 것도 없을 같아.

소득낮은 사람이 얼마나 많겠어요

 

고생하는 자기가 안쓰럽지뭐..미안하고..

자기 힘내고 생각 많이하고 아들들 생각 많이하고 성경보고 기도하고 찬송도 부르고 그래요

요즈음엔 성경본다는 말씀이 없으시네 남편~~

사랑해요 담에 쓸께요.

.(2008. 12. 12)

 

 

한국은 오후 3시네.

 

여긴 막 출근해서 차 한잔 하는 시간이고,

방법을 잘 선택 한거야, 되어 갈 일들이 많이 쌓이고 정리가 안 될 때 우리가 할 일이 별로 없어,

때론 시간이 지나면서 절로 해결이 되는 것도 있긴 하지만, 산 돌이 깍여서 몽돌 되는 것도 세월에 달려있듯 말이지.

문제는 물에 씻기는 시련의 기간이 없이 자연스레 몽돌의 형상으로 예쁘게 다듬어 지지를 않는다는 건데,

아이들 한테 바라는 것도 그 외에 다름이 아니야.

 

 꼭 종교를 따지지 않더라도, 아이들의 성장과 미래의 모습을 그리고 실천하는 데 영향을 끼친 것이 대부분 엄마라는 거고,

종교적인 입장으로 돌아오면, 매달려 기도하면서 꼭 그리 되기를 믿는 마음의 파동이 아이들에게 전달이 되면서,

점점 그 일을 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아가데 되더라는 거야.

하나님 기도의 응답이라는 것도 같아서,

뚝딱 하고 만들어서 던져 놓는 것이 아니거든,

늘 말하는 것이지만, 감사의 기도는 감사일 뿐 밥을 떠 먹는 내 행위가 없이는 배 부름이 없다는 거야.

 

 어쨋 거나 기도의 제목들을 찾고, 기도를 할 수 있게 되었다는 건 좋은 일이고,

기뻐 뛰며 주를 보는 것과, 미쳐 뛰며 기도하는 것은 굉장한 차이가 있어.

그런 집단 심리현상을 일으키면서 ‘성령’ 운운 하면 종교 사기야.

기도는 조용한 가운데 내 마음 가운데 응답이 있어야 하는 것이야.

성령론 자들이 주장하는 뜨거움 이란 것도 마음 가운데 임재 하는 것이지, 미친 행동으로 일관하는 것이 성령의 임재가 아냐.

다시 말하면, 열성적인 기도와 믿음의 확신이 뜨겁게 가슴을 지배하는 것이지,

마치 신 들린 듯 고함치고, 온 몸들 뒤틀고 알 수 없는 말로 지껄여대는 것은 오히려 그 반대 현상이란 거야.

누가 그런 행위들을 보면서 ‘과연 믿을 만한 하나님’이라고 생각하고 따를 맘이 있겠나?

어쨌든 내 종교관은 조용함이야. 내 마음을 다스림이고…

회 칠한 무덤이 다른 게 아냐. 보여주기 위한 행동들이 회 칠한 무덤 인거야.

 

 내 성경읽기는 꼭 시간을 정한 것은 아니고,

그저 책상 머리에 있으니까 아무 때나 붙잡고 읽을 수가 있어.

요즘 사무엘하를 읽고 있는 중이고…

 

 

 

손 소장! 갑작스런 추위에 얼어 붙은게요?

 

어떤 날 갑자기 듣고 싶어지는 목소리가 있어요.

아마 현상으론 그닥 나쁜 현상은 아니지 싶은…

 

 껄껄거리는 웃음과 함께 쏟아져 나오는 싱거운 소리,

그게 술자리랑 잘 어울려서 독주도 취기가 곧 오르지 않는 즐거움이 있는 상대.

괜찮은 것 아니오?

 

 날도 추워진다고 하고,

경기도 잔뜩 위축되고 있기는 하지만,

살다가 겪는 일들이련 해야지 어떡하겠나요?

 

 한 여름에 뙤약볕을 받으며 걸어보신 기억이 있나요?

특히 들판을 가로질러 반대편 마을로 가야 하는 긴 논둑 길 – 질경이도 있고, 길 풀도 있는…

 

 처음엔 짜증나게 덥다가, 이내 복사열에 익숙해지면,

살짝 풀 냄새가 코끝을 자극하기 시작합니다.

간간히 불어오는 그저 한 조각 바람에도, 시원함을 느끼는 순간도 그 순간이지요.

더 이상 더위에 짜증을 내지 않을 수 있게 됩니다.

 

 그런 여름도 갑디다.

 

 혹한의 추위 또한 그렇지요.

종아리까지 빠지는 눈길을 걸어 걸어 가야 할 일이 있는 밤.

사방은 적막한데, 길은 여름에 걸었던 그 길이라오.

누군가 볼 사람이 있으니 가는 마음은 급하고,

걷다 보면, 이미 젖어 오기 시작한 바지가랑이가 꾸득꾸득 얼어오는데,

그 시간도 되돌아 올 길이 아득하다고 느껴지지 않는 그런 길을 걸어 본적이 있나요?

 

 그런 겨울도 갑디다.

 

 존재하는 건. 오늘 그 일을 기억하는 초로의 월급쟁이가 있지요.

 

 껄껄껄---

봄보용철 추자뚫담의 호시절도 지나고, 이젠 그저 웅크린게요?

 

2008. 11. 27. 김유인

 

 
들어오시기 전에 꼭 연락주세요.
여기도 워낙 불경기라 만만찮네요. 하루하루를 살기가... ㅎㅎ

 

 2008. 11. 27. IBM. 손동완

 

 

일단 이라는 단서로,
내년 2월 말까지 근무 연장 명령이 났습니다.
허니 빨라야 우리 한국 꽃 필라고 할 때 고국 땅을 밟을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그래도,
지구는 돌라나?

 

 

그럼요? 돌지요.
이외수의 장외인간이라는 책을 보면 달이 없어도 지구는 돕니다.ㅋㅋ

꽃피는 3월에 뵙는 것으로 하고 준비하게슴니다.

형님,
건강하세요. 2008. 11. 29.

 

 

이외수씨 책을 보지는 않았는데,
‘달이 없어도 지구는 돈다.’는 부분이 마음에 듭니다.
 
 사실 논리적으로 따지자면 너무 당연한 얘기를 뭐 하려고 강조했나 싶은 부분이 있죠.
당초 지구의 자전은 달의 존재여부와는 관계가 없을 테니까…
헌데 달과 지구, 달의 존재와 지구의 생존…
그게 대비적인 의미로 ? 다분히 문학적인 ? 다가 온단 말이죠.
 
 있으면야 좋지만 없어도 그만 인거고,
한 발 더 내 딛으면 존재의 본질을 찾아야 하는 겁니다.
 
“애초 내가 알던 나는, 네가 있기 전의 나였다.
“너를 알고 나서도 나는 있었다. 내겐 더 보다 중요한 존재로”
“네가 있어서 내 존재는 그 의미를 더 크게 할 수 있었다.
“어느 날 네가 없어졌을 때, 난 존재의 상실감을 느꼈다.
“그러나 알았다. 네가 없어도, 난 여전히 있다는 것을…”
 
 그렇지요.

 


정말로 정말로 형님의 문학적감성의 끝은 어디인지?
기회에 시간을 가지며 문단에 등단해 보심이...

너무나 감동적입니다.

들어오시기전에 연락주세요.

여기도 워낙 불경기라 만만찮네요. 하루하루를 살기가... ㅎㅎ



 

당연 연락을 하고 말고지요.
 
거리가 어땠든지 글 줄이 전달되는 것은 어려움이 없으니, 연락에 문제가 될 게
없지요. 꼭 한번 보도록 합시다.
 
아마 중공업도 많이 시끄러운 모양입니다.
대규모 인사이동 운운…
 
모든 정황들이 다 부정적으로 돌아가고 있는 즈음에,
석학 알빈 토플러는 “경제회복의 방법과 속도가 예전과 같지 않다. 이번의 국제적인 불경기는
1~2년 안에 끝난다.”고 전망했어요.
그래요 학자들도 제 명성유지용으로 딥다 어려운 얘기와 분석을 기초로 한 암울함만 전하지 말고
이런 류의 희망적인 전망들을 많이 해 주면 좋겠어요.
까짓 2년 후 틀리면 어때요? 이제 가실 때도 된 양반인데…
 
 그런가 하면 “이게 뭡니까?” 교수님은 엉뚱한 구설에 휘말렸드만요.
집권여당에서 차기 대통령 후보는 현 경기지사와 박진의원이라는 분석기사로 아주 혼쭐이 나드만은
네티즌들 한테… “낚시나 가시지요.” 그랬던데요.
 
 참 나 “이게 뭡니까?
갑자기 소나기가 x나게 와요. 무섭게…

 

 

현대로보트! 현대로보트

 

아주 작은 동네였지만 사람들이 모여 사는 언덕이 있었습니다.

걸어가는 뒤 태만 보고도 누군지 금방 알 수 있었고, … 님 보다는 … 형 하는 호칭이 잘 어울리던 동네.

 

 짧은 기간의 인연들이지만 오래 간직할 수 있었던 것도,

사람들이 모여서 사람들의 얘기를 나누면서, 가슴을 열을 수 있었던 까닭일지 모릅니다.

 

 콩깍지 밖으로 튀어나간 콩들처럼 이젠 이곳 저곳 흩어져서 다 나름의 생활들을 하고 있지만,

싹 틔우고 잎 내고 줄기 세워 보면 다시 그 콩들이 맺혀 있을 겁니다.

작은 동네서 올망졸망 바라보며 줄기 세우기 하던 그 콩 줄기의 그 콩들이…

 

 두 사람도 떨어져 사누만.

 

 그래도 만나면 반가울 사람들 아니겠나?

 

 두 분의 승진을 축하하네. 아주 기쁜 마음으로 축하하네.

 

2008. 12. 31. 김 유 인(현대로보트 근무했던 류명렬, 황수일 차장 승진축하)

 

 

감사합니다.

마치, 집 떠나온 뒤, 오랫만에 고향의 큰형님부터 예상치 못한 연락 같아서,

다른 어느 누구의 축하 인사보다도 마음에 와 닿는 것 같습니다.

아직도 잊지 않고, 이렇게 관심 가져 주셔서 감사합니다.

부장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내년에도 좋은 일 많이 많이 생기길 빌겠습니다.

 

2008. 12. 31. 황수일

 

 

 

밤 이슬 한번 맞아야겠는데

 

1차가서 배 채우고, 2차가서 술 채우고, 3차 가서 기분 풀고…

차수를 옮기다 보면 밤 이슬 맞으며 귀가 길에 오르게 되겠지.

나이지리아의 밤 – 그것도 철망에 둘러 싸인 숙소의 밤은 영 운치가 없다네.

 

 밤 바람이라도 쐬일라 치면 드센 모기 등쌀에 그저 에어컨 켜놓고,

모기장 속에 들어가서 텔레비전이나 보다가, 엎어져 잠들고, 다시 눈 뜨면 아침…

 

 일이 있어 시간은 잘 가는데,

뭐랄까? 사람이 사는 맛이랄까? 그런 게 통 없어.

같은 술을 먹어도 한국서의 그 맛이 안 난단 말씀.

 

 살짝 부담 가지?

그럴 일이 있는 거지?

 

 제목부터 축하 운운하면 천하에 재미없는 축하요, 상투적일까 봐 빙 둘러왔네.

잘 되었네. 참으로 축하해.

좋은 소식 멀리 전해 줘서 고맙고.

가다 만길을 꺽어 돌아 와 앉아 다시 갈 길을 고민하는 나그네 같은 마음이 편치가 않았는데,

우리 6시그마 인들의 이름이 제법 많이 눈에 띄네, 군산서, 본사에서, 멀리 해외현장에서…

 

 다시 한번 축하 드리며, 소망의 새해를 맞으시기 바랍니다.

 

2008. 12. 31. 김유인(기술개발 김을현 수석 승진 축하)

 

 

사무국장님. 건강히 잘 계시죠? 먼저 감사합니다. 부족한 저한테까지 관심을 가져주셔서 고맙습니다.

국장님 말씀처럼 군산, 해외현장, 그리고 회사 구석구석 6시그마인들의 노력의 흔적을 볼 수 있었던 한해였습니다.

우리 6시그마인들의 2009년은 더욱더 많은 성과를 볼 수 있으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보다 나은 내년을 기약하면서 6시그마인으로 남고 싶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건강 조심하시고 내년에는 좋은 일 많이 있길 바랍니다.

김을현 올림.

 

 

 

 

 

조중위! 혹시 대위?

 

축하합니다. 아주 잘 되었네요.

김춘근 부장도 좋은 소식 진즉에 들었고 – 근데 인사를 못했네.

 

뭐 비싸게 치지 말고,

우리 식으로 춘천식당서 라면 한 그릇 먹고 추가 국수 한 그릇씩 더 합시다.

그거 내가 축하하는 의미로 기꺼이 쏠 모양이니까.

 

쓰고 보니까 그 국수 생각이 간절하네…

 

여긴 한국식 음식이 나오긴 하는데, 그래도 아무래도 까만 친구가 하는 거라서

엄마 손 맛은 안나.

 

다시 한번 축하 드리고,

새해엔 또 다른 새 소망 이루시기 바랍니다.

 

2008. 12. 30. 김 유 인(건장 조현각부장 승진 축하)

 

 

부장님! 먼 이국 땅에서 보내주신 축하전문이 가슴을 뭉클하게 합니다.

항상 가까운 곳에 계신다고만 생각했는데 전문을 보고 웃으시며 말씀하시던 모습을 떠올려 봅니다

항상 소탈하신 모습을 생각하니 더욱 그리워 집니다

저는 올해(2008) 하반기에 BB로 선발되어 처음부터 다시 시작했으며 그곳에서 교육받는 내내 처음 시작할 당시의

부장님 모습과 그때의 활약상을 같이 교육받는 동기들에게 자랑도 하였습니다.

귀울 하시는 날 부장님께서 얘기하신 라면집 골든벨 치겠습니다.

먼 이국 땅에서 건강 많이 챙기시고 음식이 입에 맞지 않더라도 꼭 챙겨서 드십시요

다가오는 신축년 새해에는 하시는 모던일 잘 되시길 기원 드리겠습니다.

신축년 아침 새로 뜨는 해를 부장님과 같이 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08. 12. 30. 조현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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