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이슬 한번 맞아야겠는데…
1차가서 배 채우고, 2차가서 술 채우고, 3차 가서 기분 풀고…
차수를 옮기다 보면 밤 이슬 맞으며 귀가 길에 오르게 되겠지.
나이지리아의 밤 – 그것도 철망에 둘러 싸인 숙소의 밤은 영 운치가 없다네.
밤 바람이라도 쐬일라 치면 드센 모기 등쌀에 그저 에어컨 켜놓고,
모기장 속에 들어가서 텔레비전이나 보다가, 엎어져 잠들고, 다시 눈 뜨면 아침…
일이 있어 시간은 잘 가는데,
뭐랄까? 사람이 사는 맛이랄까? 그런 게 통 없어.
같은 술을 먹어도 한국서의 그 맛이 안 난단 말씀.
살짝 부담 가지?
그럴 일이 있는 거지?
제목부터 축하 운운하면 천하에 재미없는 축하요, 상투적일까 봐 빙 둘러왔네.
잘 되었네. 참으로 축하해.
좋은 소식 멀리 전해 줘서 고맙고.
가다 만길을 꺽어 돌아 와 앉아 다시 갈 길을 고민하는 나그네 같은 마음이 편치가 않았는데,
우리 6시그마 인들의 이름이 제법 많이 눈에 띄네, 군산서, 본사에서, 멀리 해외현장에서…
다시 한번 축하 드리며, 소망의 새해를 맞으시기 바랍니다.
2008. 12. 31. 김유인(기술개발 김을현 수석 승진 축하)
사무국장님. 건강히 잘 계시죠? 먼저 감사합니다. 부족한 저한테까지 관심을 가져주셔서 고맙습니다.
국장님 말씀처럼 군산, 해외현장, 그리고 회사 구석구석 6시그마인들의 노력의 흔적을 볼 수 있었던 한해였습니다.
우리 6시그마인들의 2009년은 더욱더 많은 성과를 볼 수 있으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보다 나은 내년을 기약하면서 6시그마인으로 남고 싶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건강 조심하시고 내년에는 좋은 일 많이 있길 바랍니다.
김을현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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