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아침 일찍 눈이 떠졌네 하긴 요즈음엔 어느 정도 잤다 싶으면 잠이 깨어지곤 했어요.

 며칠 이불 속에서 엎드려 기도하고 일어나면 적당한 시간이 되는것 같아.

 

자기 준수 지수 등등 기도 할거리가 많은데도 게으름 부리고 그랬는데 조금씩 기도하게 되네.

아마도 준수 유학 문제가 마음을 어지럽게 하기도 하고 많은 생각을 하게도 하는 같으네.

 

길을 잡아가고 있는 것은 같은데 영어가 문제니 그걸고 발목 잡히면 안되겠다 싶어 전화로도

얘기 했지만 여러가지로 알아보고 있는데 3월이나 5월엔 나갈 같고..

지수도 아직 자세한 얘기는 못했지만 기말고사 끝나고 대화좀 해야겠지 싶어요.

 

자기야 잘하고 있으니까 괜찮지만 항상 건강이 걱정인데 챙기도록 하세요. 남편~~

소득공제 내용 잘봤어 뉴스에서 본것과 다른 것은 없었고 우리야 애들이 다커서 지수 교육비 공제와

카드사용이나 현금영수증 챙기는 하고 의료비도 별거 없고 기부금 공제챙기고 그밖에는 부양가족 공제는 내가 일을 하니까 받을게 없네 아이들도 나이가 대상이 아니고........

 

많이 벌어 많이 낸다고 생각하면 별로 억울할 것도 없을 같아.

소득낮은 사람이 얼마나 많겠어요

 

고생하는 자기가 안쓰럽지뭐..미안하고..

자기 힘내고 생각 많이하고 아들들 생각 많이하고 성경보고 기도하고 찬송도 부르고 그래요

요즈음엔 성경본다는 말씀이 없으시네 남편~~

사랑해요 담에 쓸께요.

.(2008. 12. 12)

 

 

한국은 오후 3시네.

 

여긴 막 출근해서 차 한잔 하는 시간이고,

방법을 잘 선택 한거야, 되어 갈 일들이 많이 쌓이고 정리가 안 될 때 우리가 할 일이 별로 없어,

때론 시간이 지나면서 절로 해결이 되는 것도 있긴 하지만, 산 돌이 깍여서 몽돌 되는 것도 세월에 달려있듯 말이지.

문제는 물에 씻기는 시련의 기간이 없이 자연스레 몽돌의 형상으로 예쁘게 다듬어 지지를 않는다는 건데,

아이들 한테 바라는 것도 그 외에 다름이 아니야.

 

 꼭 종교를 따지지 않더라도, 아이들의 성장과 미래의 모습을 그리고 실천하는 데 영향을 끼친 것이 대부분 엄마라는 거고,

종교적인 입장으로 돌아오면, 매달려 기도하면서 꼭 그리 되기를 믿는 마음의 파동이 아이들에게 전달이 되면서,

점점 그 일을 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아가데 되더라는 거야.

하나님 기도의 응답이라는 것도 같아서,

뚝딱 하고 만들어서 던져 놓는 것이 아니거든,

늘 말하는 것이지만, 감사의 기도는 감사일 뿐 밥을 떠 먹는 내 행위가 없이는 배 부름이 없다는 거야.

 

 어쨋 거나 기도의 제목들을 찾고, 기도를 할 수 있게 되었다는 건 좋은 일이고,

기뻐 뛰며 주를 보는 것과, 미쳐 뛰며 기도하는 것은 굉장한 차이가 있어.

그런 집단 심리현상을 일으키면서 ‘성령’ 운운 하면 종교 사기야.

기도는 조용한 가운데 내 마음 가운데 응답이 있어야 하는 것이야.

성령론 자들이 주장하는 뜨거움 이란 것도 마음 가운데 임재 하는 것이지, 미친 행동으로 일관하는 것이 성령의 임재가 아냐.

다시 말하면, 열성적인 기도와 믿음의 확신이 뜨겁게 가슴을 지배하는 것이지,

마치 신 들린 듯 고함치고, 온 몸들 뒤틀고 알 수 없는 말로 지껄여대는 것은 오히려 그 반대 현상이란 거야.

누가 그런 행위들을 보면서 ‘과연 믿을 만한 하나님’이라고 생각하고 따를 맘이 있겠나?

어쨌든 내 종교관은 조용함이야. 내 마음을 다스림이고…

회 칠한 무덤이 다른 게 아냐. 보여주기 위한 행동들이 회 칠한 무덤 인거야.

 

 내 성경읽기는 꼭 시간을 정한 것은 아니고,

그저 책상 머리에 있으니까 아무 때나 붙잡고 읽을 수가 있어.

요즘 사무엘하를 읽고 있는 중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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