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성이 있을 것도 아니고, 또 그럴만한 자료가 준비된 것도 아닙니다.
다만 어쩌다가 지인을 만나 한 잔 술로 불콰해지면 먼저 취해 졸 사람은 졸고, 모로 앉은사람은 앉은대로,
나름의 주제를 한 마디씩 거들면서 결코 조롱할 세상이 아닌 우리들이 살아가는 세상을 이야기 할 방을 가지고 싶었습니다.
우연히 자료를 검색하다가 아주 소중한 자료라는 생각에 가져다 놓을 수가 없을까 했는데,
옮겨 갈 방법이 없었습니다.
이미 손놀림이 더뎌진 그에 따라 머리껍질도 더욱 두꺼워진 나이인 탓에 컴퓨터라는 고마운 문명의 이기를 자유자재로 다룰 줄 모르는 까닭이지요.
옮길 곳을 지정하니 '내 블로그로 옮기기'만 실행이 가능했습니다.
그러다가 만들어진 것이 내 블로그였네요.
몇번을 시도하였지만 역시 만만치 않은 관리대상이었습니다.
수일 고민 끝에 우선은 작은 방을 열기로 했습니다.
이 글을 올린 후에는 친구들을 정식으로 초대할 생각입니다.
다정해서 몇번을 불러도 그저 입에 붙어 나오는 이름들을 차례로
대인, 와은, 환석, 태정, 청유 그리고 좀 멀리 있는 두성까지...
우리 얘기로 점점 블로그를 살찌워가는 가을을 맞고 싶은 나루가 우리 방을 열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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