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 뉴스시간에는 의류 시장에 다시 반팔 옷이 나오고 있다는 자료 화면을 띄우면서,
한국의 늦더위를 실감나게 보도했습니다.
비교라는 것이 그리 큰 의미가 있는 것이야 아니겠지만 쿠웨이트의 최근 기후는 상당히 좋습니다.
모래 먼지도 많지 않고, 습도도 높지 않아서 일하기 정말 좋은 계절을 맞고 있습니다.
아마 인근 사우디 아라비아나 바레인보다 기후 조건은 좋은 모양입니다. 상대적으로 기온 자체는 높은데,
습도의 차이에서 오는 느낌일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 좋은 계절의 기온이 아침 30도 정도에서 한낮 45~47도 정도의 분포입니다.
올핸 무슬림 라마단 기간이 혹서기와 겹친 관계로 작업 손실을 최소화 할 수 있는 여건이었습니다.
어제 임전무님께서 현장 도착하셔서 공정을 점검하고 계십니다.
5일에는 다시 사우디로 가셔서 공정 진행 관계를 점검하시고, 다시 알두르 현장에서 회장님을 만나셔서
사비야 현장 수행 예정입니다.
우리 현장에 손님이 많이 오십니다.
오늘 밤 노조 상집 간부단이 쿠웨이트에 도착해서 시내 1박 후 내일 현장 방문 예정이며,
9월 10일에는 임원 자율연수로 총무부문 정재헌 상무께서 현장 방문 예정입니다.
그리고 9월 11일에는 민회장님께서 현장 방문 예정이셔서 일정표가 빠꼼하질 않습니다.
좋은 일로 생각합니다.
단계 공정으로 볼 때도 ECOD가 끝나고 COD 공정이 진행 중이기 때문에 연수를 위한 목적으로는 최적의
현장 여건이라고 보는 까닭입니다.
최근엔 크게 문제 공정으로 부각되는 것은 없습니다만 전계장 쪽이 아직 숨이 좀 찬 입장입니다.
공구장을 맡고 있는 박태걸 차장이 수술 차 9월 6일 귀국 예정이어서 상당 기간 자리를 비우게 될 것으로 보이는데,
염려가 좀 됩니다.
임전무님께서는 두 달 정도만 전병창 부장이 지원을 해 주었으면 좋겠다는 입장이시고,
박태걸 차장을 통해 전부장과 협의하라고 지시를 하셨는데,
건강 때문에 복귀한 입장이고 보니, 본인의 입장에서는 난색을 표하는 모양입니다.
나중 소장님이나 임전무님께서 별도로 부탁도 하고, 일이 되게는 하실 것으로 보입니다만,
전부장이 본사에 있는 동안 본사 지원 팀에서 본인 협의를 해 주시는 것이 어떨까 생각됩니다.
의사 결정 또한 빠른 시일 내에 이루어져야 할 일이기 때문에 더욱 그렇습니다.
행정적으로 필요하다면 현장에서 파견 요청 품의를 하는 수순을 밟는 것도 방법은 되겠습니다.
어쨌든 최선의 방안을 찾아야 하는 현장의 입장이고 보면 그래도 우리 현장에 경험이 있는 전부장이 현재로서는
최선의 대안이라고 판단됩니다.
저녁 식사 후 머리 좀 다듬고 손님 맞이 나갈 예정입니다. (11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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