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 일기예보에 의하면, 무더위가 계속되면서 오는 수요일부터 심한 먼지가 예상된다고 합니다.
일을 할 수 있는 여건이 될 때 바짝 당겨서 해야 되는데, 어느 정도가 심한 먼지가 될지 모르겠습니다.
평소 정도의 먼지라면 작업에 지장을 주는 정도는 아니었던 만큼, 크게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현장 조직은 이제 관련 공정을 진행함에 상호 연관 있는 공구는 전부 전진배치가 되었습니다.
어제 협력업체 입주를 자축연에 초정을 받아서 식사를 하는 자리에서 소장님과 말씀 나눌 기회가 있었는데, 우리 현장 직원들이 사기가 높다는 것과 공정간 협조적으로 일하는 면은 아주 큰 장점임에 비해,
공사 경험이 없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은 또 큰 약점이라는 말씀이 계셨습니다.
그럼에도 높은 사기가 성공적인 공사 수행에 크게 작용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하셨는데,
일을 배워가면서 해야 하는 입장에 대해서는 아마 내심 상당히 걱정되는 부분이 아닐까 하는 분위기를 읽을 수 있었습니다.
이젠 사무실에 앉아서 현장의 건물 구조가 눈에 꽉 차게 들어옵니다.
그래서 그런지 예전엔 바람이 불면 꽤나 황량하다는 기분이 들었었는데, 이젠 상당히 안정적인 기분마저 느낍니다.
어쩌다 시내 나갈 일이 있어서 일 보고 들어오면서 기사에게 ‘집으로 가자’ 해 놓고는 생활이 주는 소속감이랄까? 의 변화가 참 거스를 수가 없다는 생각도 해봅니다.
휴가를 다녀온 사람들이 공항을 빠져 나와서 다시 한 시간 이상을 차를 타고 들어올 때 멀리서 현장 불빛이 보이면, 그렇게 편안할 수가 없더라는 얘기를 하던데, 그렇게 현장 사람들이 되어 가는 모양입니다.
내일(6월 1일)은 운송 통관 업체 계약식이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 어제 밤 알두르 현장에서 박영덕 부장이 올라와서 관련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자재 관련, 케이블 트레이 업체 승인 관계가 아직 매듭을 짓지 못하고 있습니다.
금주 중 서류를 보완하는 한편 MEW 인사를 중심으로 한 주변 정보를 입수해서 승인 가능한 방법을 강구코자 합니다.
듣기로는 지난 주 중 Sub-con.의 일괄 승인과 관련해서 실무 차원의 검토 강화 지시가 있었다고 합니다.
이미 초기 제작품이 6월 10일 납품 예정에 있고, bond 문제도 Clear된 상태여서 우리로서는 물러설 여지가 전혀 없습니다.
대 MEW 및 주요 관공서를 대상으로 적정선의 관계 개선 내지는 보완의 필요가 대두 되는 시점입니다.
MEW의 경우 일단 Sub-con. 승인 등 굵직한 문제를 풀어 준 상태라서 적정선의 인사가 필요하다고 보이며, 노동부나 지자체, Immigration 등 관공서에도 이제쯤 인사들의 개별 접촉이 요구되는 시점입니다.
이와 관련 선물을 준비하고자 하여 품의 중에 있습니다.
어제 요청 드린 예산 전용관련 사항에 대해 본사의 긍정적인 검토와 업무 조치 바랍니다.
이 일은 MEW 입회검사 예산 확보 차원에서도 꼭 필요한 일입니다.
이상 보고 드렸습니다.(10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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