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부터 추적 추적 비가 옵니다.

어제 오후 굵은 비가 잠시 스쳐가더니, 아침부터 추적 추적 비가 옵니다.

마치 한국의 장마를 연상하게 하는 그런 비입니다.

현장의 모습은 이제 건축물 구조가 육상으로 올라오기 시작하면서, 본격 건설현장의 모습으로 변해가고 있습니다.

어제 주간 공정회의에서도 각 공구 별로 문제점 및 공구간 협조 사항 등 현안 문제 중심의 회의가 있었는데,

이제 공구 별 인원들이 점차 자리를 잡아감에 따라 공구 별 협조도 원만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모습입니다.

현장을 진두지휘 하시는 소장님의 공구별 관심과 자상한 배려가 현장의 분위기를 점차 협조적인 방향으로 바꾸어 가고 있는 모습입니다.

최근 바람직한 현상은 지난 주 까지만 해도 다소 비협조적인 분위기로 가고 있던 MEW에서 적극적으로 Daily Meeting을 요청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매일 오후 2시에 공정 관련 업무회의를 진행하는 것으로 원칙 합의를 했다고 합니다.

아마 본사에서 공정 진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라는 권고를 받은 모양입니다.

해당 공정에 꼭 발주처 검사관을 대동해서 검사를 하고, 공정 간섭을 최소화 해야 하는 현장 여건상 MEW의 협조는 필수 여건입니다.

동 건 관련 향후 약 3개월 간 이동 수단(차량) 지원 요청이 있어서, 지원을 하기로 했습니다.

대 발주처 창구는 무분별한 요구의 남발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건축 공구장인 염진수 부장을 창구로 하고 있습니다.

염 부장이 적절하게 수위 조절을 해 주고 있기 때문에 큰 무리가 없는 범위 안에서 요구를 수용하는 수준의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이제 캠프도 거의 완공 단계에 있습니다.

숙소와 캠프 주변에 식재한 잔디가 많이 커서 조경을 위한 전담 요원의 채용을 포함 사무동 및 숙소 관리를 위한 최소의 인원을 현장 지원에서

확보하여 운영코자 합니다.

당장 조경과 일반 전기계통의 시설물 영선 요원이 필요합니다.

시기를 보아가면서 투입시기를 조정 운영토록 하겠습니다.

현장 동원 인원은 일일 동원 3,000명 수준을 넘고 있어서 현장의 생동감은 커졌습니다만, 그에 따른 관리 요인 또한 증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현대 중공업에 적을 둔 우리 직원이나, 삼국인들의 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지원 요소들을 잘 살펴서 배려하여야 하겠습니다.

그와 관련 숙소에 불편을 건의 할 수 있는 건의함을 운영하라는 소장님의 지시 말씀이 계셨고, 신속하게 조치코자 합니다.

가끔 현장 지원에 대해 소장님께서 역정을 내시는 경우도 있어서 송구스러움이 있을 때도 있으나,

손 자라는 범위에서 최적의 지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자 합니다.

캠프 운영과 관련, P-GTL 방문 견학 내용을 기초로 우리 현장의 운영 방안을 모색코자 합니다.

물론 운영의 틀에는 큰 차이가 있습니다만, Sub-Con을 포함한 폭 넓은 검토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특히 삼국인 관리에 대한 사항은 금번 회장님 지시 사항인 현장 보안 관리의 항목에도 포함이 된 사항인 만큼,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합니다.

지난번 안전관리 관련 이종삼 전무님 지시말씀에 따라 EHS 팀에서 현수막 제작을 본사에 의뢰 예정입니다.

분량이 상당한 만큼 적의 조치를 부탁드립니다. 아마 중량도 상당할 것으로 보여 천상 Shipping로 송탁하시는 편이 좋을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연간 강우일이 많지는 않습니다만, 강우 시 현장 출입이 불가피한 현장 여건을 감안, 회사 우의를 일괄 신청코자 하며,

동건 관련 김의곤 부장님과 일차 협의는 했습니다.

우의는 현장 출입 직원에 대해 지급 품(소모품)으로 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며, 근무 기간 중 1착이면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종일 비가 내릴 모양입니다.

아직 그칠 기미가 전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금일 김철수 전무님께서 KOC 현장에 오셨습니다.

오신 김에 사비야 현장도 5/5일에 들르실 계획에 있습니다.

이상 보고 드렸습니다. (1005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