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휴가 복귀 후 첫 주간 업무보고 드립니다.
휴가 기간 동안 한국은 막 장마가 시작된 시점이라 여름이라고는 해도 시원한 여름을 보냈습니다.
다시 돌아 온 현장에서 본격 여름을 맞습니다.
그럼에도 다시 앉은 자리가 편안하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짧은 기간이지만 현장의 변화는 눈으로 실감할 정도였습니다.
뼈대만 올라가 있던 건물은 조적을 통해 건물의 본 모습을 찾아가고 있었고,
기초 골조만 올라있던 철골 구조물은 어느새 건물의 외관을 갖추어가고 있습니다.
또 변한 모습은 이른 아침 체조 후 소장님을 필두로 즉시 현장 순시를 통해 현장 공정의 문제점과 상호 공정간섭을 해소하기 위해 협의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이른 아침이지만 현장을 한 바퀴 돌고 나면 등에 흥건히 땀이 고입니다.
현장을 느끼는 순간이기도 합니다.
또한 매일 오후 3시 정례회의와 업무 시간 후 일정시간을 할애하여 공정간섭을 해소하기 위해 연일 아이디어를 모으고, 공종간 합의점을 찾아가면서 공사 진행에 진력하고 있습니다.
최근 오가는 용어도 상당히 진전된 용어로 바뀌었습니다.
예전엔 “언제 메꾸냐?” “언제 떼냐?” 는 등의 용어였습니다만 요즘은 “언제까지 끝내주면 문제가 없냐?” 는 실체적인 말들이 오갑니다.
7월 15일 GIS 설치를 위한 Supervisor가 동원 될 예정이며, GE에서 Generator 2기가 현장에 들어오는 등 본격 설치 작업에 돌입되는 까닭입니다.
오늘 우리 현장 직원 중 한 사람이 “생텍쥐베리의 별을 꿈꾸며” 라는 글을 공람에 올렸습니다.
작년 6월 조선일보에 기고한 글이라고 하는데, 사막을 배경으로 한 현장의 모습이 매우 생생합니다.
휴가 복귀 후 첫 주간업무보고는 이 글을 첨부하며 마치겠습니다.
(2010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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