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입원조건이 6시간/일 치료요건을 충족해야 된다고 합니다.
지금 류권사가 받는 방사선치료는 실 치료시간 기준으로는 1시간도 채 안 걸립니다.
그래서 지난 주부터 퇴원 운운하면서 통증관리를 해 왔는데,
오늘 아침 담당의사가 와서 전하는 말로는 '통증관리가 되지 않아서 퇴원은 못하겠고, 일단 방사선 치료가
끝나는 날(8월 18일) 전원을 해야할 것 같다.' 고 합니다.
통증관리가 계속되어야 하는 상태이기 때문에 퇴원해서도 집으로 갈 여건이 되질 않기 때문에 아산병원서
지정해 주는 협력병원으로 옮겨가라(전원)는 얘깁니다.ㅕㄴ
이젠 울산을 오가면서 항암치료를 할 여건도 허락이 허락이 안되는 모양상황이 되었습니다.
오늘 류권사 컨디션은 근래들어 가장 양호합니다.
몰핀 정맥주사도 떼고, 진통패치로 대체했고 먹는 진통제의 단위수를 높였습니다.
통증빈도도 점차 줄고있어서 다행입니다.
방사선 치료후 엉치뼈 통증도 상당히 개선되었습니다.
이대로 통증도 잡히고, 정상 항암치료도 시작되었으면 좋겠네요.
어제 담임목사님 기도 전화받고는 "이대로 항암치료를 받으면 싹 나을 것같아요. 목사님." 그러던데
바라는 바 실상의 기도응답이길 바랍니다.
방사선 치료는 14차 중 어제 9차를 받았고, 오늘 오후 7시 10차 치료를 받습니다.
- 장로님. 낮에 읽어보기만 하고 답장할 시간이 없었습니다.
기로라는 말이 생각납니다.
분수령이라는 말도 같이 떠 오릅니다.
권사님의 마음이 한 고비를 넘겼으면 좋겠고, 또 그렇게 될 겁니다.
장로님 힘드시지만 잘 견디시고,
전능하신 창조의 아버지를 기다려 보겠습니다.
힘내셔야 됩니다. 장로님.
사실 주치의 교수의 말에 복선이 있었습니다.
현재 상태론 전원을 권할 수가 없을 것 같으니 여기서 방사선까지 끝내고 전원을 하는데,
집으로 갈 순 없고 병원서 추천하는 협력병원으로 가라는 건데요.
- 그러네요.
혹시 전원하면 제가 한번 가 볼수는 있는건지요?
내일 통증관리때문에 합동진료를 한다고 합니다.
거기서 모종의 단서가 되는 치료방향이 제시되지 않을까싶은 생각이 듭니다.
그게 근데 긍정적인 쪽으로 생각이 안되서 불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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