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 스가랴 4 ;6~9
설교 : 예동열목사님
제목 : 은총 은총이 있을지어다.
2015년 2월 8일
전우익이란 사람이 쓴 <혼자 잘 살믄 무슨 재민겨>라는 책이 있습니다.
이 책의 내용 중에 그 사람이 수유(산수유) 나무를 심었던 이야기가 나옵니다. 보통 수유나무는 10년 쯤 자라야 수유열매가 맺힙니다.
그러면 약재로 쓸 수가 있어서 수입이 생긴다는 것이죠. 그런데 그 이야기를 동네 한의사에게 했더니 언제 그 나무가 커서 돈이 되겠느냐며
핀잔을 주었다는 겁니다. 이 이야기를 그분이 하면서 나무를 심고 10년이라는 기간은 사실 너무 짧은 기간이라고 했습니다.
그럼에도 많은 사람들은 그 기간을 기다리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이 책이 던지는 질문은 '지금 당신은 현재만을 위해서 사십니까 아니면 미래를 내다보시면서 사십니까?' 라고 하는 것 같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당장 무슨 수가 나지 않으면 금방 포기해 버린다는 것입니다. 이런 인생은 절대로 은총이 넘치는 삶이 될 수 없습니다.
그렇다면 은총을 입은 사람들의 특징은 무엇입니까?
1. 우리 앞에 큰 산이 있다할지라도 언젠가는 평지가 될 것이라는 믿음입니다.(7절상반절)
오늘 본문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예루살렘으로 돌아와서 성전을 건축하는 장면입니다. 그 때 거기에 찬성하는 사람들도 많았지만
또 다른 많은 사람들은 성전건축은 시기상조라고 반대 했고, 심지어 방해하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성전건축을 위해 부름받았던 스가랴, 학개 그 당시 유대 총독이었던 스룹바벨로서는 큰 도전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그 때 하나님께서 스가랴에게 주신 말씀이 오늘 본문 7절입니다. "큰 산아 네가 무엇이냐 네가 스룹바벨 앞에서 평지가 되리라."
2. 어떤 일을 믿음으로 시작했다면 반드시 마감될 날이 있을 것이라는 믿음입니다.(7절하반절)
이스라엘 지방의 건물은 사각형 모양이 아니라 아치형 건물입니다. 집을 지을 때 기초를 놓은 돌을 주춧돌이라고 하고,
건물 마지막에 마무리 하는 돌을 머릿돌이라고 부릅니다. 또 이 머릿돌과 주춧돌을 연결하는 돌을 모퉁이 돌이라고 합니다.
오늘 본문 7절 하반절에 "그가 머릿돌을 내놓을 때에 무리가 말하기를 은총 은총이 그에게 있을지어다." 한 것은 하나님의 은총을
입은 사람은 시작만 하는 사람이아니라 끝까지 마무리 짓는 사람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3. 현실만이 아니라 미래를 바라보고 마무리를 끝까지 잘 할 때 많은 사람의 존경과 사랑을 받게 됩니다.(7절)
오늘 본문 7절에 보니까 "은총 은총이 그에게 있을지어다."라고 외친 사람은 한 두 사람이 아니라 "무리가 외치기를..." 이라고 설명합니다.
이 말은 앞에서 언급한 두 가지 즉 우리 앞에 큰 산이 있다 할지라도 언젠가는 평지가 될 것이라는 믿음, 또한 어떤 일을 믿음으로 시작했다면
반드시 마감될 날이 있을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나갈 때 많은 무리들이 우리의 모습과 삶을 보고 "은총, 은총이 그에게 있을지어다." 하면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됩니다.
나눔 1. 귀하는 귀하 앞에 놓여있는 큰 산이 반드시 평지가 될 것이라는 믿음이 있습니까? 그렇게 믿는다면 지금 해야 할 일은 무엇입니까?
나눔 2. 귀하는 시작하다가 마무리를 못한 것이 혹시 있습니까? 그것을 어떻게 마무리 하시겠습니까?
나눔 3. 주변 사람들과 서로 칭찬하고 격려하는 시간을 가져보십시오.
이 설교는 우정교회 홈페이지(www.woojeong.or.kr) 에서 전문을 동영상 설교로 들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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