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일원엔 오늘 오전 6시를 기해서 강풍주의보가 발령되었습니다.
기차를 타는 데 까지만 조심해서 이동하면 바람을 뚫고가는 남행 고속철 여행을 즐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비가 올 듯 하늘도 잔뜩 흐려있습니다.
'집에 가고 싶다.' 고 치료를 받으면서도 그랬으니까 좀 더 편히 쉬면서 다음 치료까지 컨디션을 잘 조절할 수
있겠다는 기대가 큽니다.
병원 분위기는 면회를 철저히 차단하는 등 조치로 살벌하단 느낌까지 드는 가운데 유동인원이 현저히
줄었습니다.
류권사는 아침 식사를 조금하곤, 목사님 기도로 힘을 얻은 듯 과일로 보충식을 한 다음 가볍게 운동 끝내고
누웠습니다.
아산 병원에 있을 때 혈압이 너무 높게 나와서 걱정했었는데, 조금 전 측정결과는 138정도라니까 약 계속
복용하면 정상 혈압이 될거로 봅니다.
괴롭히는 증상은 복통입니다.
지난 3일 AG 기반 치료를 중단할 때도 배가 아픈 것이 겉으로 드러난 원인이었는데,
이번 치료기간 중 복통을 진정시키기 위한 별도의 치료는 없었고, 진통제 주사만 추가 처방받았습니다.
울산서 혹 맞게될지도 모를 긴급상황이 있을 수 있어서 아산병원 의사 소견서를 받아놓았습니다.
잠시 후 여기서 주사약이 처방되면 주사를 맞고 점심 식사 후 3시 기차로 내려 갈 계획입니다.
곧 간호사에게 케모포트 시술 부위 소독볍을 배워야 합니다.
처제가 쑥국 끓여준다더라고 전하면서 전복도 사 놓기로 했다니까 살짝 긍정의 감사를 힘없이 하네요.
아침 나절 형수님이 싸오신 추어탕은 고대로 냉장고에 보관했습니다.
평소 즐기던 음식인데, 그도 식욕이 안 당기는 모양입니다.
(20. 03.23(월))
오전에 상태가 많이 안 좋아져서 동강병원 입원절차 중입니다.
배가 많이 아파서 음식 섭취를 통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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