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경 : 히브리서 4:14 ~ 16
설 교 : 울산 우정교회 예동열 목사님
우리나라의 유명한 문학평론가 중 한 분인 김병익이라는 분이 계십니다.
그 분이 <조용한 걸음으로>라는 제목의 책을 냈습니다. 그 책 서문에서 이 평론가는 옛날에는 남의 글을 읽으면서
비판하고, 분석하고, 혹독한 비난의 화살을 날리면서 자기 존재가치를 증명했지만 지금은 허망하면 허망한대로
모자라면 모자란대로 그 사람이 어떤 마음으로 이 글을 쓰게 되었을까? 어떤 의도를 가지고 이 글을 썼을까?
끊임없이 그대로 받아들이는 관용의 훈련을 시작했다고 말합니다.
이것이 바로 나이가 들어가고 성숙해져 간다는 증거 아니겠습니까?
어느 나라 속담에 '진실의 화살을 쏠 때는 그 화살촉에 꿀을 묻혀야 한다.' 이런 말이 있습니다.
왜 그렇습니까?
오늘 본문 15절에 보니까 우리는 연약하기 때문에 그렇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렇다면 우리 인간에게 없는 이 은혜라는 것을 어디가면 만날 수 있을까요?
1. 성경은 은혜의 보좌가 있다고 말씀합니다.(16절)
여기에 보좌라는 단어의 원래 뜻은 은혜의 자리 내지는 은혜의 발판이라는 뜻 입니다.
그렇다면 왜 그 자리가 은혜의 자리고, 은혜의 발판인가?
오늘 본문 14절은 그 자리에 예수님이 계시기 때문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이 계시면 왜 그 자리가 은혜의 자리가 됩니까? 요한복음 1장 14절에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는
그 분'이 예수님인데, 그의 영광을 보니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더라고 말씀합니다.
예수님 그 분이 은혜와 진리가 충만한 분이시기에 그 분이 앉아계신 자리는 은혜의 자리, 은혜의 발판이요 거기서 우리는
은혜를 얼마든지 받아 누릴 수 있는 것입니다.
- 귀하는 최근 은혜의 집인 교회에 와서 받은 은혜가 있으십니까?
2. 은혜의 보좌에 계신 그 분을 굳게 잡아야 합니다.(14절)
오늘 본문 14절에 '믿는 도리'라는 단어가 나오는 데, 이 말은 신앙고백이라는 말입니다.
'믿는 도리'라는 말이 같은 책 히브리서 3장 1절에 한 번 더 나오는데, 예수님을 '믿는 도리의 사도이시며 대 제사장' 이라고 소개합니다.
사도라는 말은 전권을 위임받은 사람이라는 뜻 입니다. 따라서 믿는 도리에 전권을 가지고 계신 분 그 분이 예수님이라는 것입니다.
이 예수님을 굳게 잡을 때 우리의 신앙은 은혜로 가득차게 될 것입니다.
- 귀하는 믿는 도리의 사도되시는 예수님을 올 한 해 어떻게 굳게 잡으실 것입니까?
3. 이 은혜의 예수님을 잡으려면 담대함이 필요합니다.(16절)
예수님께 나아가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것은 '담대함'입니다.
'담대함'은 '확신'이라는 말로 바꿀 수 있습니다. 요한일서 5장 14절 말씀대로 '그를 향하여 우리의 가진 바 담대함이 이것이니
그의 뜻대로 무엇을 구하면 들으심이라.'
- 귀하는 공항의 안개 예화를 들으시면서 어떤 생각을 하셨습니까?
귀하 앞에 있는 염려와 근심의 안개를 어떻게 해결하시겠습니까?
이 설교는 2016년 1월 10일 2부 예배 설교입니다.
설교 전문은 울산 우정교회 홈페이지 www.woojeong.or.kr에서 들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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