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말씀 : 눅가복음 18:35 ~ 43
35 ; 여리고에 가까이 가셨을 때에 한 맹인이 길 가에 앉아 구걸하다가
36 ; 무리가 지나감을 듣고 이 무슨 일이냐고 물은대
37 ; 그들이 나라렛 예수께서 지나가신다 하니
38 ; 맹인이 외쳐 이르되 다윗의 자손이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하는지라
39 ; 앞서 가는 자들이 그를 꾸짖어 잠잠하라 하되 그가 더욱 크게 소리 질러 다윗의 자손이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하는지라
40 ; 예수께서 머물러 서서 명하여 데려오라 하셨더니 그가 가까이 오매 물어 이르시되
41 ; 네게 무엇을 하여 주기를 원하느냐 이르되 주여 보기를 원하나이다
42 ; 예수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보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느니라 하시매
43 ; 곧 보게 되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예수를 따르니 백성이 다 이를 보고 하나님을 찬양하니라
설교 : 울산 우정교회 예동열 목사님(2015년 11월1일)
오늘 이야기는 우리가 잘 아는 앞을 보지 못하는 시각장애인이 예수님을 만나 치유와 회복을 경험한 이야기입니다.
이 이야기의 결론은 이 시각장애인이 치유를 받았다. 그런데 그 통로는 믿음이다 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렇다면 오늘 이야기를 통해서 들려주시는 믿음은 어떤 믿음을 말하는 것일까?
철학자 윌리암 제임스가 이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어떤 사람들에게는 종교가 무의미한 습관에 불과하지만 또 다른
이들에게는 그들이 가진 신앙이 가슴저린 열망이기도 하다 그랬습니다.
오늘 본문에 두 종류의 사람이 등장합니다. 한 사람은 시각장애인이고 또 한 사람은 예수님을 에워싼 군중입니다.
윌리암 제임스의 말에 의하면 에수님을 에워싼 군중들은 사지가 멀쩡하고 눈을 뜨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예수님을 '나사렛 예수'라고 지칭했고, 시각장애인은 어떤 경로를 통해서 예수님에 대해서 들었는지 모르지만,
예수님을 '다윗의 자손'이라고 부르면서 주님을 간절히 열망하면서 기다리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렇다면 주님을 기대하고 기다리는 사람의 모습은 어떤 모습이어야 할까요?
1. 예수님을 기다리는 사람의 특징은 간절함이 있습니다.(38절)
서두에서도 언급했지만 기다리는 사람과 기다리지 않는 사람, 기대가 있는 사람과 기대가 별로 없는 사람의 가장 뚜렷한
차이점은 간절함에서 결정됩니다.
그런데 이 간절함이 왜 그렇게 중요한가?
성경은 이 간절함이 곧 믿음과 연결되기 때문이라고 말씀합니다.
잠언 8장 17절은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나를 사랑하는 자들이 나의 사랑을 입으며 나를 간절히 찾는 자가 나를 만날 것이이라."
2. 간절함은 주변상황이 어떻게 변해도 바뀌면 안 됩니다.(39절)
오늘 본문의 시각장애인은 주위의 방해에도 불구하고 부르짖는 간절함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더욱 심히 소리질렀다.'고 말씀합니다.
우리가 신앙생활을 하면서 용두사미가 될 때가 너무 많습니다.
처음에는 간절함으로 시작했다가도 상황이나 환경이 조금이라도 호전되지 않고 그대로 있으면
금방 포기할 때가 얼마나 많응지요?
3. 눈먼 자의 심정은 이런 것으로 결론 맺어야 됩니다.(43절)
오늘 본문 43절은 이렇게 마무리 됩니다.
"곧 보게 되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예수를 따르니 백성이 다 이를 보고 하나님을 찬양하니라."
우리가 진짜 눈 먼 자의 심정으로 주님 앞에 응답받고 기적을 체험했다면 그 기도가 응답이 되었든지 안 되었든지
상관없이 우리의 모든 관심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예수님을 따르는 인생이 되어야 합니다.
그걸 잊어버리는 순간 우리는 다시 메마른 심령으로 돌아가고 말 것입니다.
울산 우정교회 홈페이지 www.woojeong.or.kr 에서 설교 전문을 들으실 수 있습니다.
'글모음 > 설교 모음' 카테고리의 다른 글
괜찮은 인생에서 진짜 더 나은 삶으로 (0) | 2015.12.24 |
---|---|
믿음의 다른 이름 - 기도 (0) | 2015.12.24 |
믿음의 다른 이름 - 기도 (0) | 2015.12.03 |
그날을 사모하고 기다리면 반드시 옵니다. (0) | 2015.03.09 |
신앙은 주님만 의지하는 것 입니다. (0) | 2015.03.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