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소생의 집필활동이 매우 활발하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베끼고 옮겨 올리고 할지언정 말입니다.

 

신문에서 ‘486세대’ 운운하는 기사를 보다가 기가 막히게도 정확한 뜻이 뭔지 막혔습니다.

386은 아는데, 이거 내 해석이 맞나? 40? 80년대 학번? 그럼 6?’ 기가 막혔지요.

결국 인터넷을 검색해 볼 수 밖에 없었으니 와! 해외 생활 5~6년에 완전 시대를 잊고 살았던가 봐요.

근데 문제는 있었어요. 60년대생이 40대가 아니라는 거죠. 이미 50대에 진입을 했지요. 그러니 계산이 안 맞을 밖에는…

어쨌든 이젠 해소가 되었습니다. 1990년대 후반 지어 불렀던 386세대가 2000년대 들어 10년 세월을 흘렸으니 나이가 10살 더 먹은 거라고…

조만간 586들이 되겠지요. 그럼 우린 어찌되나 575세댄가요? 신문에선 그저 ‘베이비 부머 세대’라고 정의하고 말드만요.

 

이 얘길 하려는 건 아니었는데 그걸 찾다가 새로 알게 된 사실 때문에 배경설명을 하게 되었네요.

이 세대들과 관련된 직장문제의 신조어들을 정리하고 싶었습니다.

이른바 삼팔선, 사오정, 오륙도, 이태백…, 참 끔찍한 단어들이라고 설명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곁다리로 얻게 된 상식이 ‘인생4(人生4)’였습니다.

 

오늘은 용어 정리만 하고 나중 인생4계를 설명 드리겠습니다.

삼팔선 : 38세까지 직장 생활했으면 방한거다. 라는 의미랍니다. 혹은 38세엔 명예퇴직 여부를 택해야 한다. 는 의미로도 쓰인답니다.

사오정 : 45세는 .

오륙도 : 56세는 월급. 또는 56세가 되어도 퇴직을 안 하면 둑이라고도 한답니다. 그러니 붙여 부르기 나름인 모양이지요.

 

이외에 IMF 신조어라는 부류가 있었습니다.

그 땐 주로 생선 이름을 붙여 불렀다고 하는데요.

조기 : 조기 퇴직

명태 : 명예 퇴직

황태 : 황당하게 퇴직 당함.

북어 : 잘리지 않으려고 애쓰고 눈치보다 끝내는 퇴직위로금도 못 받고 내 몰린 상황.

더 기가 막힌 게 하나 더 있습니다.

노가리 : 입사 시험에 합격을 했지만, 입사도 하기 전에 정리해고 당하는 대졸예정자. 명태새끼라서 노가리라고 한답니다.

 

위 분류 기준상 위와 아래에 공히 통용되는 것이 이태백입니다.

20대 태반이 백수’ 라는 의미로 취업도 못해 본 사람에게 붙여진 아주 슬픈 이름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한가지 더 ‘체온퇴직’ 이란 말 혹시 들어 보셨나요?

사람의 체온이 36.5도 라네요.

그런가 하면 우리나라 직장인들의 체감 정년이 36.5세랍니다.

이것이 체온과 같다 해서 36.5세를 체온퇴직이라고 한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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