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충일이네요.

잊으면 결코 안 되는 일들도 때론 잊고, 또 잠시 바뀐 환경 중에도 관심이 훨씬 덜해지는 현상을 봅니다.

얼마 전 방영된 TV 프로그램을 보니까 망각이란 고마운 단기 기억 상실장치란 표현을 쓰던데요.

때론 잊어야 할 것은 잊고 살아야 하는 모양입니다. 현충일 같은 것은 다르겠습니다만.

 

지금 현장은 큰 잡음도 연기도 없이 GTG 4기가 돌아가고 있습니다.

참 대견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지난 27 2기에 대한 ECOD 선언 이후 현지 일간지인 Arab Times에서도 전기가 필요한 혹서기를 맞아 사비야에서 전력 공급을 시작했다는 기사를 냈습니다.

이후 오늘까지 다시 2기가 추가로 전기를 생산하기 시작했습니다.

추가해서 3-1호기와 3-2호기를 가동하게 되면 ECOD 물량은 끝나게 됩니다.

현재로는 별일이 없으면 6 8일이면 나머지 2호기도 정상 가동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렇게 될 경우 당초 일정보다는 늦었지만 예정 일정 6 15일 대비 1주일 정도 당기게 되는 결과가 됩니다.

 

공정은 이제 COD체제로 본격 돌입을 했습니다.

오는 12일부터 협력업체 COD물량 처리 계획 보고를 받을 예정입니다.

각 공정별로 물량계획을 철저히 세워서 ECOD에서 당한 어려움을 겪지 말자고 소장님의 당부가 연일 계속됩니다.

아무래도 그때 보다야 훨씬 나은 조건에서 일이 진행되겠지요.

 

업무적인 사항 보고 드립니다.

5월말 부로 파견기간이 종료된 인원에 대해 기간 연장 품의를 해야 하는데, 이번 기회에 일차예산 초과 승인 반영된

예산 대비 추가될 초과 예산을 반영해서 종합품의를 하기 위해 대기 중에 있습니다.

해서 아직 인사적으로 파견기간을 정리하지 못한 인원이 있어 금주 중 현황보고와 함께 파견기간 연장품의를 진행하려고 합니다. 오늘 소장님 지시하시기를 토지 임대 벌과금 부과된 것과, 운송통과 지체상금도 초과 예산에

반영하라셨는데, 일단 운송 통관 지체상금관계는 이미 예산 초과 승인을 받은 내용이라서 당초 예산에 반영여부만 확인하면 되겠습니다. 지난 주 언급했던 것처럼 초과 M/M대비 자연 증가가 될 경비부분을 포함할 경우 인건비

기준으로 약 720만불 정도 초과가 예상됩니다. 향후 투입 인력을 꼼꼼하게 따져 보았지만, 원체 ECOD 공기 만회를 위한 사전 투입이 많았던지라 획기적으로 인원절감을 할 수가 없는 입장입니다.

 

긴급공사로 현장 투입되었던 대선 E&C 인력은 이제 거의 철수해서 12명만 잔류하고 있습니다.

이제 식당도 종전 서비스 수준으로 회복이 되었고, 주간 행사도 정상하게 치르고 있습니다.

긴급하게 제작 설치한 가설 캐빈 숙소 처리 방안을 또 심각하게 고민해야 할 모양입니다.

 

Arab Times 기사 별첨합니다. (2011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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