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前週)에 비해 한낮 기온도 꽤 떨어졌습니다.

통상 최고 기온을 보이는 오후 1시쯤 외기가 24도 정도니까 진짜 한국의 가을 날씨입니다.

안타까운 건 24시간 내내 2개의 굴뚝에서 뿜어대는 발전소 연기 때문에 밤 하늘 맑은 별을 바라 볼 수 있는 정취가 없다는 것이고, 창을 열면 뽀얗게 내려앉는 미세 먼지와 큰 일교차로 인해 감기 환자들이 많다는 것 입니다.

이곳에서 오래 산 현지 교민들은 “요즘 바람이 심상치 않다.” 고 합니다.

바람이 심하다는 건 사우디와 이라크의 엄청난 사막 먼지를 몰고 온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그래도 요즘 좋은 기온 여건과 맑은 날씨 덕분에 공정에 피치를 올리고 있는데,

황사 이후 우기가 온다는 것도 우리 현장으로서는 우려할 사항이 아닐 수 없습니다.

아직 터 파기와 되 메우기가 진행중인 공정이 상당수 있는 까닭입니다.

 

최근 공정 현황은 주간 목표공정을 상회하는 실적을 보이고 있고, 목표대로 진행되면 전체 공정목표를 달성 할 수 있는 정도의 중간 실적입니다.

그 중 Missing Spool 문제를 포함 공정 진행에 차질을 보였던 배관 공정이 아직은 완전하게 해결되지는 않았지만, 공정이 안전궤도에 진입을 하고 있어 고무적입니다.

아직 전기 Cable Pulling은 최근 일일 10,000m 이상의 실적을 보이고는 있으나 불안한 상태입니다.

해서 알가님 물량을 일부 떼내어 다른 회사에 일을 맡기기 위해 적정 업체를 물색 중에 있습니다. 알가님과 계약적인 문제가 남아 있기는 합니다만, 이대로 진행해서는 안되겠다는 판단에서 입니다.

전계장 공구장이 새로 부임함에 따라 보다 안정적으로 진행할 수 있는 대책을 수립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초과 예산 승인 문제가 조기에 매듭지어졌으면 합니다.

당장 예산 집행에는 문제가 없습니다만, 너무 장기간 결재가 지연되게 되면, () 현장 구매한 자재의 대금 지급 기일이 도래합니다. 운송 통관과 관련해 집행한 금액도 마찬가지 현상이 되겠습니다.

Lighting 자재 구매관련 본사 이관된 예산이 부족합니다. 전계장에서 본사 설계부로 동 사실을 통보하여 추가 이관 의뢰를 해 놓았습니다. 본사 지원팀에서도 내용을 아시는 만큼 관계부서 협의를 거쳐 이 또한 조기에 업무 협조 바랍니다.

 

어제부터 우리 직원들의 누적된 피로도 해소할 겸, 일과 시간 이후에 한국 협력업체를 포함 총 8팀을 구성해서 족구 토너먼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첫 날 두 게임에서는 모두 현대중공업이 이기는 바람에 자칫 협력업체를 초청해 놓고 우리 잔치로 끝나는 것 아닌가 싶기는 합니다만, 환하게 불을 밝힌 족구장(테니스 코트)에서 같이 응원을 하면서 현지 술을 나눌 수 있는 것도 좋은 화합의 계기가 아닐까 생각을 합니다.

 

성문섭 소장님께서는 7일부터 9일 까지 마라피크 Claim Clearance 회의를 위해 바레인 출장 예정입니다. (2010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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