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110
이곳의 겨울은 1월이 제일 춥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어제와 오늘은 아침에 제법 찬 기운이 느껴졌습니다. (한국의 겨울하고는 비교할 바가 아닙니다만)
그간 많이 신경을 쓰게 하던 Sub-Con. 문제는 1월 7일부로 HOT를 승인함으로써 일단락되었습니다. 오늘 알가님과 HOT 양사와 계약을 체결하였습니다. 본사의 협조로 철골 제작업체 변경과 관련한 사항도 잘 정리가 되었고, 아직까지 공식레터는 내고 있질 못합니다만 Global Cable 문제도 지난주에 해결이 되는 등 공사 진행에 걸림돌이 되던 사항들이 하나 둘 해결이 되어가고 있는 모습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현장의 분위기도 활발해진 모습을 볼 수가 있습니다. 이런 저런 애로사항들이 있겠습니다만, 제 자리에서 열심을 다 하는 모습들이 보기 좋습니다.
자재 문제와 관련해서는 아직 Cable Insert 업체에 대한 MEW의 GCC국 구매 승인을 받지 못한 상태라서 Global Cable와 같은 절차로 진행되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전기담당 안철환 부장의 말에 의하면 이 문제는 그닥 심각하지 않아서 잘 풀릴 것 같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어서 안부장의 최근 급격한 업무로드가 조금 조정되는 대로 구매 김준태 부장과 함께 해결하고자 합니다.
또한 GCC 국가에서 구매한 자재의 통관 문제와 관련해서 최근 알두르 현장의 차태수 부장과 적절한(합법적인)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 중입니다. 국가간의 법 적용 차이로 인한 완전 이해에 도달하지 못한 문제가 일부 있습니다. 그러나 해결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 전홍석 부장이 애쓰고 있고, 차태수 부장과 박영덕 부장이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종합적으로 정리를 하면 전주 상황에 비해 현장의 분위기가 한결 밝아졌고, 활발해 졌다는 것입니다.
새로 불거지는 문제로 Sub-Con. 동원 인력에 대한 무자격 비자 소지자 동원과 관련한 사항입니다. 알가님에서 나름대로 영향력을 행사하여 정문 경비대와 협의를 해서 이른바 ‘책임지겠다’ 는 내용의 공문을 HHI가 보내 주면 Gate Pass를 발급하겠다는 입장입니다만, 우리로서는 업체 공문만으로 인정을 하는 것으로 기초 합의한 상태입니다. 그러나 오늘 저녁(18:00경) 급하게 MEW 경비대장으로부터 전갈이 온 것은 이미 경찰에서 무자격 근로자를 단속하기 시작했다는 정보입니다. - 우리 현장 진입 전방 약 35Km 지점에서 단속중.
관련 내일부터 전면 무자격 근로자에 대한 출입을 통제하는 것으로 업체에 통보를 했습니다. 상황을 보아가면서 문제가 없도록 각별 유념해서 정리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내일(11일, 월) 이형주 부장 휴가 출발, 김영석 부장 휴가 후 현장 복귀 예정입니다.
본사 지원 요청 사항입니다.
1. 금일 체결한 Sub-Con. 계약과 관련 사비야 현장의 허태현 소장을 서명권자로 하는 POA를 급히 작성해서 보내주셔야겠습니다. 일단 추후 보완 단서로 양사간 계약서에 서명을 하기는 했습니다. 별첨 POA는 은행제출용으로 다소 복잡한 형태입니다. 또 공증도 받았습니다. 그러나 계약용으로는 공증을 하지 않아도 되지 않겠나 싶습니다. 내용 또한 복잡할 것이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혹 타 현장의 Sub-Con. 계약시 사용한 POA가 있으면 동일한 서식으로 하면 될 것 같습니다.
2. 공사 현장 간 장비/자재 이체 금액 적용 기준을 통보해 주시기 바랍니다. BTIP 근무시절 EGP-3현장과 상호 이체시 적용했던 기준이 있습니다. 본사에서 정한 기준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KOC 현장과 사비야 현장간 이체 기준은 지난 11월 양 현장의 소장님 결재를 득한 품의서에 근거하고 있고, 당시 이체 대상 품목에 한정하고 있어 확대 적용을 위한 기준이 필요합니다.(품의서 사본 별첨합니다.)
3. 경비 전표 결재와 관련, 소액 전표가 다수 발생하여 결재 건수가 과다하다는 소장님의 의견입니다. 관련 권승하 차장이 금액 기준 혹은 항목 기준으로 현장지원부장 전결로 처리하는 것으로 안을 내고자 합니다. 보고 후 시행토록 하겠습니다.
4. 비디오 촬영업체 선정 통보 바랍니다. 저희가 견적을 받는 기간을 너무 길게 끌었습니다. 1월 중 촬영을 위해서는 그도 급하게 서둘러야 되겠습니다. (2010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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