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구역 지나고 있습니다.

울산에서 제법 굵게 날리던 눈발은 이내 햇볕 속에서 자취를 감췄습니다.

금주 예정된 진료는 내일(2/18) 3주기 2차 항암치료가 있고,

다음 날(2/19) 이비인후과 진료입니다.

항암치료는 종전과 같은 치료가 되겠지만, 이비인후과 진료는 지난번에 찍은 CT결과를 볼 예정입니다.

 

 오늘은 병원 근처 호텔에 투숙 예정입니다.

내일 치료 후에는 '청담힐'이라는 협력병원에 입원했다가 토요일 퇴원해서 울산 내려갑니다.

 

  - 장로님 통화가 힘드네요.

    저희 가족들 오늘 하루 잠시 나왔습니다.

    재빈이 입학 전에 시간 좀 보내려구요.

    제가 다시 전화드리겠습니다.

 

 아이구 목사님.

잘 하셨습니다. 류권사가 전화를 기차에 놓고 내렸습니다.

저도 진동 모드라 제 때 못 받았습니다.

지금 준수랑 밥 먹고 있는데, 방에 올라가서 전화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네 장로님 그러세요.

    폰을 찾아야 할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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