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길 여유가 있다는 것은 참 즐거움이다

 

오래 된 기억의 조각들을 들춰보는 것도 즐길 여유가 있을 때 가능한 일이다.

꽤나 오래 전에 블로그를 살리며... 라는 글을 썼던 기억이 있는데, 그 후 또 한참만에 들어온 블로그는 어릴적 분명

내 살았던 동네인데, 군데 군데 새 집들이 들어서거나 개축을 한 집들이 생기고 새로 도로가 나면서 옛 골목이 없어진

동네에 들어온 기분이다.

막연히 여기가 거기 같은데...

더 아쉬운 것은 무뎌진 손가락도 손가락이지만 블로그 관리방법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지라, 어떤 기능키로 무엇을

건드려 볼지도 겁이난다는 것.

 

그러니 안다는 것만으론 인연이랄 수가 없겠다.

노사연씨의 만남이란 노래가 오랜기간을 지나면서도 사랑을 받고 애창될 수 있는 이유는, 내용이 담고있는 공감이

있어서 가능한 것이다. 인연의 전초가 되는 만남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내가 만들고 뜻을 같이 하는 벗들과 공유하고팠던 블로그를 내가 사랑해야지.

잊혀져간 블로그로 방치해서 안되겠단 늦은 자성이다.

글이고 무엇이고 즐길 여유가 있다는 것은 참 즐거움이다.

 

블로그 환경을 이것 저것 건드리면서 좀 바꿔보다가 도시 자신이 없어서 관리를 포기했다.

좀 더 있다가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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