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방/와은의 방
'돌싱'과 '울총'
날우
2011. 5. 2. 23:38
지난 주 간만에 서울에 출장 갔다가 저녁에 오랜 지기들을 그것도 강남 중심에서 만났습니다.
5~6명이 5~6년만에 모이는 자리라 얘기가 끝이 없었죠.
2차 맥주 한잔 하러 간 자리에서 대화 중이 ‘돌싱’이 나왔습니다.
나 : 어이, 돌싱이 뭐꼬…
친구들 : 이런~, 니는 돌싱도 모르나, 정말이가 ?
나 : 으잉, 진짜 뭔데 ?
친구들 : 와, 울산 촌놈하고는 얘기를 못하겠네..
나 (열 받아서..) : 그래 나는 울산촌놈 울촌이다. 너거는 울총이라고 들어는 봤나 ?
친구들 : 그기 먼데 ? 무슨 노조 연합이가 ?
나 : 니그턴 아~들이 서울서 잘리고 울산 와서 일하면 울총이다.
모두들 한바탕 웃었습니다.
그렇게 늦은 가을밤은 깊어갔습니다.
돌싱들과 함께…
사전검색 결과 '돌싱'은 돌아온 싱글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