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내 일기

오늘 오전 보호자 교대했습니다(20.08.31(월))

날우 2022. 8. 5. 13:33

과 오늘 오전 며느리하고 보호자 교대했습니다.

오늘 새벽 며느리를 잘 몰라본다는 연락이 있어서 걱정을 했는데,

교대해서 제가 올라 올 즈음에는 의식이 맑았습니다.

아직 금식 중이라 기력이 없습니다만, 점차 안정되어가는 모습입니다.

방금(14:00) 수액 주사를 제거하고 영양주사로 교체를 했습니다.

금식이 당분간은 안 풀릴듯합니다.

이번 치료기간도 예상했던 것보다는 상당히 긴 기간 입원을 요하는 치료입니다.

지난 번 증상과 달리 이번엔 혈액에서 세균과 곰팡이가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혈액내 곰팡이가 발견된 것은 좋지 않은 증상이어서 항진균치료에 3주간의 치료기간이 소요된다고 하니

쉬운 치료가 아닌 모양입니다.

주사약으로 치료를 하다가 약 복용으로 전환 가능한 시점이 되면 전원을 요청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그 최소 기간이 2주는 걸릴거라는 소견이고요.

 

 내일이 당초 예정된 항암치료일인데,

현재 상태로는 아무래도 정상한 항암치료가 힘들 것 같습니다.

현재 류권사가 입원한 병동이 통합내과 병동이라서 종양내과가 협진하는 방식으로 진료가 진행될 모양입니다.

이제 정상 항암치료를 위한 체력안배나 통증관리 차원의 안정적 진료를 위해서는 연고 여건상 더 이상 

서울 아산병원을 고집할 수는 없을 상황에 처한 듯합니다.

해서 이번에 퇴원을 하게되면 가까이 며느리의 간병지원을 받을 수 있는 진주로 가거나,

연고지인 울산으로 진료거점을 옮겨야 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환자 입장에서 최상의 진료여건이 될 수있는 방법이 무엇일지 잘 협의도 하고,

주변의 협조르 구해 보려고 합니다. (오후 2시 42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