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료가 몹시 힘든 모양입니다(20.2.5(수))
어제 항암 후 오늘 이어지는 이비인후과, 안과 진료가 몹시 힘에 겨운 모양입니다.
평소 식사를 제대로 못하는 입장입니다만,
오후 5시에 CT촬영이 있어서 아침 식사를 떡국으로 조금 먹은 이후 계속 금식 중인데,
그나마 안과 진료가 끝나고 멀미 증상이 난다고 죄다 토했습니다.
지금 기력이 너무 쇠해서 무기력 환자들 대기 침대를 빌려서 잠시 쉬고는 있는데,
얼마나 체력을 회복할지가 문젭니다.
그래서 오늘 울산으로 내려갈 수 있는 체력이 될지 여부를 봐서 서울서 더 체류하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비인후과 치료 결과는 후속 치료가 더 필요하다고 합니다.
현재 왼쪽 성대마비가 와서 목소리가 쉰소리가 나오고 물같은 걸 넘기다가 사래가 들리는데,
이게 매우 조심해야 할 증상이랍니다.
반복 될 경유 폐렴이 올 수가 있고, 치명적이라고 합니다.
코 부분을 그래서 일부 자체적으로 상태관리를 할 수있는 소도구를 처방받았습니다.
가급적 항암치료 일정에 맞춰서 목부분과 귀의 이명현상에 대한 검사 및 치료를 해 보자는 입장입니다.
그래서 이것도 목부분 CT를 찍고, 일주일 걸러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안과 복시현상은 6월까지 상태를 기다려 본 휴 수술을 통해 상태를 잡을지 여부를 결정하자고
일단 치료를 유예했습니다.
- 네 장로님.
서울 오가시는 게 성한 사람도 여간 아닌데, 권사님 많이 힘드시겠습니다.
제 생각입니다.
조금 번거롭더라도 체력을 봐 가면서 치료를 해야되지 않을까 싶네요.
상식적으로 생각해봐도 체력이 돼야 뭘 해도 할 수 있는 건데...
권사님이 치료를 받다가 오히려 건강 해칠까 염려가 됩니다.
기도하겠습니다.
장로님도 건강 조심하시고, 힘내세요.
예, 그래서 항암치료는 향후 2주 간격으로 하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코와 목의 가래와 복시현상이 정상생활에 지장을 초래하는 요인이기에
이번에 진료 결정을 했는데, 그게 체력적으로 무리한 시도였던가 봅니다.
- 네 그렇네요.
권사님 체력 회복을 위해서 같이 기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