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내 일기

오늘 네시부터 항암치료를 받는다고...(19.12.16(월))

날우 2022. 3. 28. 15:09

 오늘 네시부터 항암치료를 받는다고 했으니까 지금 쯤 주사를 맞고 있을겁니다.

내일은 머리쪽하고 복부쪽 MRI를 찍는다고 하는걸로 봐서는 지난번 사이버나이프 치료부위에 대한 검사와

왼쪽 눈 복시현상에 대한 검사를 겸하지 않겠나 싶고,

복부도 MRI인지 모르겠는데 3주간 실시한 집중치료에 대한 경과를 보고자하는 시도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12월 17일(화)

 이번 입원은 좀 길어질 듯 합니다.

그래서 병실을 1인실로 옮기는 게 좋겠다는 게 큰 아들의 생각이고, 일단은 신청은 해 놓았다고 합니다.

입원이 길어지는 사유는 어제 항암치료를 받았으니 쉴 기간도 필요하겠지만,

그보다는 사이버나이프 방사선 치료를 받은 후 신경외과적인 증상들에 대한 추가 검사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우리 측 주치의가 검사요청을 한 것으로 생각됩니다.

신경외과적 증상은 왼쪽 눈 복시현상이 개선되질 않아서인데,

2주전부터 스테로이드 및 염증약을 복용하고 있음에도 차도가 없습니다.

종양내과 주치의의 주장은 환자가 온전히 항암치료에 전념할 수 있도록 주변의 불편요소들을 먼저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환자나 보호자의 입장을 잘 헤아리는 배려입니다.

그래서 오늘 척수채취를 했고, 19일엔 MRI촬영이 계획되어있습니다.

신경외과의 검사 진행추이에 따라 종양내과에서도 그간 집중치료에 대한 경과를 보기위한 검사가 진행될 것으로

예정입니다.

복부 초음파나 CT 또는 MRI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 네 장로님 

    정리가 잘 됩니다.

    권사님만 괜찮으시면 그렇게 하면 좋겠네요.

    기도하겠습니다.

 

19.12.18(수)

  - 장로님.

    권사님 전화가 안되네요.

    준수가 같이 있습니까?

  - 지금은 두 분 다 전화가 안돼서 내일 통화해야겠네요.

    늘 기도합니다. 힘내세요. 장로님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