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은 나만의 영적 비밀을 경험하는 것 입니다 - 2016.9.11
성 경 : 요한복음 2 : 1~ 11
설 교 : 예동열 목사
믿음의 삶이라는 것이 어떤 것일까요? 오늘 설교제목에서 이미 결론을 내렸듯이 믿음은 나만의 영적인 비밀을 경험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수제자 시몬 베드로가 밤이 맞도록 고기를 잡았지만 한 마리도 잡지 못한 채 새벽을 맞이합니다.
그 때 예수님이 나타나셔서 "너는 깊은데로 가서 그물을 내리라."고 말씀합니다. 여기에 '가서'라는 단어의 뜻은 "어디로부터 떨어져 나와 멀리 나아간다."
이런 뜻을 갖고 있습니다. 남들과 똑같이 세상일에 얽매여서 아등바등하면서 산다면 믿음의 생활이 아니라 그냥 사는 것이겠죠.
그러나 믿음의 삶은 거기서부터 빠져 나와서 남들이 생각지도 못한 것을 생각하고 남들이 가 볼 생각조차 하지 않는 그 곳까지 가 보는 것 이것이 믿음
생활입니다. 그렇다면 남들이 모르는 믿음의 비밀을 체험하고 경험하려면 어떻게 해야 될까요?
1. 영적 비밀을 경험하려면 주님의 말씀에 행함으로 반응해야 합니다.(5절)
오늘 본문 5절에 보면 서로 마주보고 있는 단어가 있습니다. 무슨 말씀을 하시든지 그대로 하는 것. 이 두 가지 입니다.
나만의 영적비밀을 경험하고 주님의 신비에 동참하기 위해서는 주님은 항상 말씀하시는 자리에, 나는 항상 듣고 순종하는 자리에 있어야 함을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헨리 나우엔은 말합니다. 말씀은 나를 침묵으로 인도하고 내 침묵은 말씀으로 인도하여 간다.
따라서 침묵은 말씀에 대하나 가장 최고의 응답입니다. 그랬습니다. 우리가 신앙의 영적인 비밀을 체험하고 경험하려면 주님하신 말씀에
묻지도 않고 따지지도 않고 그대로 침묵하면서 행동하는 것 이것이 필요하다고 성경은 가르칩니다.
<나눔 1> 귀하는 이해되지 않는 주님 말씀에 침묵하면서 순종한 경험이 있습니까?
2. 영적 비밀을 경험하려면 처음부터 끝까지 순종해야 됩니다.(7~8절)
오늘 본문 6절에 보니까 하인들이 물로 채웠던 항아리는 두 세통 드는 돌 항아리 여섯이라고 말합니다.
학자들에 의하면 한 통에 40리터 정도 되니까 두 세통이면 어림잡아 100리터 정도 되는 돌 항아리 여섯입니다.
이미 사람들은 마실만큼 마셨고 얼마든지 자기 생각으로 한 두 항아리만 채울 수도 있었을텐데 하인들은 끝까지 여섯 통을
다 채웁니다. 물이 변하여 포도주가 되는 인생을 살려면 처음부터 끝까지 순종해야 합니다.
<나눔 2> 귀하는 어떤 일에 다른 사람이 어떻게 하든 상관없이 끝까지 충성해 본 경험이 있다면 나눠 주십시오.
3. 주님께 맡기고 무슨 말씀이든지 순종하면 가면 갈수록 좋은 인생이 됩니다.(10~11절)
첫 번째 포도주는 사람이 만든 것입니다. 두 번째 포도주는 주님이 만든 것 입니다.
주님이 만든 포도주는 포도라는 재료도 없고 숙성이라는 시간도 없었지만 인간이 만든 포도주보다 훨씬 좋았습니다.
문제의 해결자 되시는 하나님 앞에 묻지도 말고 따지지도 말고 주님께 맡기고 순종하면 주님이 개입하시고, 주님이 개입하시면
우리가 스스로 풀어 나갈 때 보다 훨씬 더 좋은 결과를 가져옵니다.
<나눔 3> 나는 할 수 없어서 하나님께 기도만 했는데, 하나님께서 더 좋게 풀어주신 경험이 있다면 나누어 주십시오.
※ 이 내용은 울산 소재 우정교회를 담임하시는 예동열 목사님의 설교를 요약한 것입니다.
설교 전문은 우정교회 홈페이지 www.woojeong.or.kr 에서 들으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