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모음/설교 모음

왕의 믿음, 소녀의 믿음 (2016. 6. 7)

날우 2016. 11. 14. 12:12

성 경 : 열왕기하 5:1 ~ 8

 1 아람왕의 군대장관 나아남은 그 주인 앞에서 크고 존귀한 자니 이는 여호와께서 전에 저로 아람을 구원하게 하셨음이라

    저는 큰 용사나 문둥병자더라

 2 전에 아람 사람이 떼를 지어 나가서 이스라엘 땅에서 작은 계집아이 하나를 사로잡으매 저가 나아만의 아내에게 수종들더니

 3 그 주모에게 이르되 우리 주인이 사마리아에 계신 선지자 앞에 계셨더면 좋겠나이다 저가 그 문둥병을 고치리이다

 4 나아만이 들어가서 그 주인에게 고하여 가로되 이스라엘 땅에서 온 계집아이의 말이 이러이러 하더이다

 5 아람 왕이 가로되 갈지어다 이제 내가 이스라엘 왕에게 글을 보내리라 나아남이 곧 떠날새 은 십 달란트와

    금 육천 개와 의복 열벌을 가지고 가서

 6 이스라엘 왕에게 그 글을 전하니 일렀으되 내가 내 신하 나아만을 당신에게 보내오니 이 글이 당신에게 이르거든 당신은

    그 문둥병을 고쳐 주소서 하였더라

 7 이스라엘 왕이 그 글을 읽고 자기 옷을 찢으며 가로되 내가 어찌 하나님이 관대 능히 사람을 죽이며 살리 수 있으랴 저가 어찌하여 사람을

   내게 보내어 그 문둥병을 고치라 하느냐 너희는 깊이 생각하고 저 왕이 틈을 타서 나로 더불어 시비하려 함인줄 알라 하니라

 8 하나님의 사람 엘리사가 이스라엘 왕이 자기 옷을 찢었다 함을 듣고 왕에게 보내어 가로되 왕이 어찌하여 옷을 찢었나이까 그 사람을

   내게로 오게 하소서 저가 이스라엘 중에 선지자가 있는 줄을 알리이다


설 교 : 예동열 목사


 최근에 여기저기에서 지진을 비롯한 자연 재난이 많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그 때 꼭 필요한 것 중에 하나가 재난 팩(pack)입니다.

일종의 가방 같은 것입니다. 거기에 들어가는 물건으로는 포도당, 사탕, 어둠을 밝힐 수 있는 손전등, 물을 정화시켜서 먹을 수 있도록

만든 정제약 등입니다. 그렇다면 우리 삶속에 수시로 일어나는 아픔과 절망, 고통과 눈물, 예상치 못했던 신앙의 재난이 닥쳐올 때 당신은

신앙의 재난 팩 속에 무엇을 담아 두길 원하십니까?

오늘 본문은 아람의 군대장관 나아만이 나병을 치료해 달라는 아람 왕의 편지를 가지고 이스라엘을 찾아옵니다.

그 때 이스라엘 왕은 전투가 벌어지겠구나 예상하고 두려워하기 시작합니다. 서두에서 말한대로 지금 자기와 자기나라에 재난이 일어났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오늘 본문의 줄거리입니다.


 1. 그렇다면 오늘 본문에 등장하는 왕의 믿음은 어떤 믿음입니까?

  오늘 본문 7절은 재난을 맞았다고 착각하는 왕의 모습을 이렇게 묘사합니다. "이스라엘 왕이 그 글을 읽고 자기 옷을 찢으며 이르되 내가 사람을 죽이고

살리는 하나님이냐 그가 어찌하여 사람을 내게로 보내 그의 나병을 고치라 하느냐"

벌벌 떨면서 두려워하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에 보면 왕은 분명히 하나님이 어떤 분인지 알았습니다.

왕이 고백하기를 "하나님은 사람을 죽이기도 하시고 살리기도 하시는 분"이라고 고백합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이 고백은 머리로만 아는 고백이지 삶 속에서 믿음으로 고백되고 체험되어지는 고백이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믿음은 진정힌 믿음이라고 말할 수 없는 것입니다.


<나눔 1> 당신은 언제부터 경험되어지고 체험되어진 고백을 하기 시작하셨습니까?

              혹시 귀하나 주변에 있는 사람 중에 오늘 본문의 왕처럼 머리로만 아는 신앙은 아닙니까?


 2. 그러나 반면에 오늘 본문에 소녀의 믿음은 하나님의 능력을 신뢰하는 믿음입니다

  하버드 대학에 두 교수가 연구해서 펴낸 책 '행복은 전염된다' 라는 책을 보면 어떤 사람의 친구가 행복해지면 그 사람으로 말미암아 내가

행복해 질 가능성이 15%가 늘어난다고 합니다. 뿐만 아니라 친구의 친구가 행복하면 그 친구의 친구를 통해서 내가 10% 더 행복해집니다.

또 연구를 해 봤더니 친구의 친구의 친구가 행복하면 그 사람으로 말미암아 내가 행복해 질 가능성이 6%가 늘어난답니다.

오늘 본문의 이 확신에 가득찬 믿음, 이 믿음에 영향을 받아서 여 주인의 마음이 움직입니다. 나아남의 마음이 움직입니다.

그 말을 들은 왕의 마음까지 움직입니다.


<나눔 2> 여러분은 "행복은 전염된다" 라는 책에서 나오는 연구결과를 보고 어떤 생각이 드십니까? 비슷한 경험이 있다면 나누어 주십시오.


 얼마 전 남서울 은혜교회 홍정길 원로목사가 이런 말을 했습니다. "속지말라, 좋은 생각을 한다는 게 좋은 사람이라는 걸 의미하는 건 아니다.

좋은 생각을 하는 사람들 중에 실제로는 나쁜 사람이 많다" 이 말은 한 세미나에서 자신의 목회를 돌아보며, 말만 있고 삶이 없는 자신과 한국교회를

바라보며 스스로 반성하고 탄식했던 강연의 한 대목입니다.


<나눔 3> 본문의 왕의 믿음, 소녀의 믿음, 홍정길 목사의 말씀을 들으면서 귀하에게 주시는 말씀은 무엇입니까?


 위 내용은 2016년 7월 3일 울산소재 우정교회를 담임하시는 예동열 목사님의 설교 요약입니다.

설교 전문은 우정교회 홈페이지 www.woojeong.or.kr에서 들으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