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모음/설교 모음

아직 남아있는 것이 있습니다(2016. 4. 3)

날우 2016. 5. 25. 11:31

성 경 : 열왕기하 4 :1 ~ 7

1. 선지자의 제자들의 아내 중의 한 여인이 엘리사에게 부르짖어 이르되 당신의 종 나의 남편이 이미 죽었는데,

당신의 종이 여호와를 경외한 줄은 당신이 아시는 바니이다. 이제 빚 준 사람이 와서 나의 두 아이를 데려가

그의 종을 삼고자 하나이다.

2. 엘리사가 그에게 이르되 내가 너를 위하여 어떻게 하랴 네 집에 무엇이 있는지 내게 말하라. 그가 이르되

계집종의 집에 기름 한 그릇 외에는 아무것도 없나이다 하니

3. 이르되 너는 밖에 나가서 모든 이웃에게 그릇을 빌리라. 빈 그릇을 빌리되 조금 빌리지 말고

4. 너는 네 두 아들과 함께 들어가서 문을 닫고 그 모든 그릇에 기름을 부어서 차는 대로 옮겨 놓으라 하니라

5. 여인이 물러가서 그이 두 아들과 함께 문을 닫은 후에 그들은 그에게로 가져오고 그는 부었더니

6. 그릇에 다 찬지라. 여인이 아들에게 이르되 또 그릇을 가져오라 하니 아들이 이르되 그릇이 없나이다 하니

기름이 곧 그쳤더라

7. 그 여인이 하나님의 사람에게 나아가서 말하니 그가 이르되 너는 가서 기름을 팔아 빚을 갚고 남은 것으로

너와 네 두 아들이 생활하라 하였더라


설 교 : 예동열 목사님


 사면초가라는 말이 있습니다. 사명에서 끊임없이 들려오는 초나라의 노래라는 뜻이죠.

비슷한 말이 많습니다. 진퇴양난, 진퇴유곡, 고립무원 등등의 많은 말들이 있습니다. 오늘 본문에 나오는 이 여인이

바로 그런 상황을 만났습니다. 자기의 남편이 엘리사 선지자를 따라 하나님만 섬기겠다고 삶을 바쳐 주의 길을 걸어

가다가 갑자기 하나님의 부름을 받고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 때부터 빚을 지기 시작해서 이제 자기 아들을 빚쟁이의

종으로 빼앗길 수 밖에 없는 상황에 이르렀습니다.

있는 것이라고는 기름 한 병 밖에 없는 상활, 욥의 표현대로 앞으로도 뒤로도 옆으로도 갈 수 없는 사방 팔방이 막혀있는

그런 상황에서 하나님의 사람 엘리사가 들려준 이야기, 여기에 귀를 기울여야 신앙인의 길을 걸어갈 수 있는 것입니다.


1. 내가 너를 위하여 어떻게 하랴(2절)

   이제 죽음과 같은 고난 가운데 있는 여인에게 엘리사가 들려준 첫 번째 이야기는 "내가 너를 위하여 어떻게 하랴?" 였습니다.

그런데 이 말을 원어의 의미에 따라 번역하면 "너를 위하여 내가 무언가를 할거야" 이런 뜻으로 번역이 됩니다.

다시 말하면 하나님은 사면초가, 진퇴양난, 진퇴유곡, 고립무원의 상황에 있다할지라도 하나님은 우리를 위해 얼마든지 할 수 있는

일이 있다고 말씀합니다.

나눔 : 귀하가 인생을 살면서 사면초가에 처했을 때가 있었습니까?

         그 때 어떻게 극복하셨습니까?


2. 하나님이 하실 일이 있다고 믿는 사람은 밖으로 나가야 합니다(3절)

   많은 사람들이 어떤 어려움의 터널을 통과할 때 그 상황에 파묻혀서 나오지 못하는 경우들을 종종 봅니다.

그 상황만 바라보다가 더 절망하고 심지어 생명을 포기하기까지 합니다. 그 때 일단 밖으로 나와서 하나님의 임재가

있는 곳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죄의 유혹을 받을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일단 그 환경을 빨리 바꾸지 않으면 점점 그 죄 가운데로 빠져들고 맙니다. 죄 가운데 절망 가운데서 빠져 나와서 하나님을

볼 수 있어야 하나님이 도우실 길이 있음을 알게 될 것 입니다.

나눔 : 귀하가 인생을 살면서 하나님이 원하시지 않는 환경이나 유혹에서 빠져 나온 경험이 있다면 나눠 주십시오.


3. 그릇을 빌리라(3절)

   오늘 본문에서 엘리사는 그름을 빌리라고 하지 않고 그릇을 빌리라고 말씀합니다.

기름은 당시 돈과 같은 역할을 했기에 원칙대로 하자면 그릇을 빌리는 것이 아니라 기름을 빌리라고 해야 맞습니다.

즉 이 말씀을 묵상해보면 우리 믿는 사람들은 하나님께 당장 필요한 물질을 구하기 보다는 하나님께서 부어주실 것을

기대하면서 그릇을 준비하는 것이 우리가 해야 될 일이라는 것을 말씀하는 것입니다.

나눔 : 귀하는 하나님의 영광과 하나님 나라 확장을 위해서 어떤 그릇이 되고 싶으십니까?


이 자료는 울산 소재 우정교회를 담임하시는 예동열 목사님의 설교 요약입니다.

설교 전문은 우정교회 홈페이지 www.woojeong.or.kr에서 들으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