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방/나루의 방
대통령 비서관
날우
2015. 8. 20. 10:19
그 대통령에, 그 비서관
모처럼 휴식시간을 갖게 된 YS.
덩달아 비서관도 느긋한 마음으로 신문을 펼쳐 들었다.
한데 YS가 가만히 보니
신문을 읽던 비서관의 이맛살이 점점 찌푸려지는 것이었다.
“비서관, 니 와카노?
신문에 뭐 언짢은 기사라도 났나?”
“각하, 이것 좀 보세요.
하늘 아래 이런 일이 있을 수 있습니까?
글쎄 정부와 짜고
자기 남편을 청부살인한 여자가 붙잡혔지 뭡니까?”
비서관의 말에 YS는 깜짝 놀랐다.
“뭐라꼬?
아니 정부에서 청부살인도 해주나? 이 무슨 날벼락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