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5 이제는 한 걸음 더 나가야 합니다.
울산 소재 우정교회 담임목사이신 예동열 목사님의 설교를 요약해서 옮깁니다.
우정교회 홈페이지 www.woojeong.or.kr 에서 설교를 다시 들으실 수 있습니다.
6-15 이제는 한 걸음 더 나가야 합니다.
성경 : 마태복음 5 : 16, 17, 48
설교 : 예동열 목사님
어떤 권사님이 질문을 하셨습니다.
“성경을 사랑해야 하는데, 이 66권에 쓰인 내용들이 모두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것을 어떻게 믿습니까?”
이 말의 의미는 정경(正經) 구성에 대한 배경에 의심이 든다는 얘깁니다. 이런 의심이 있으면 더 이상 신앙의 진전이나 발전이 없습니다.
그때 그 권사님께 책을 한 권 추천했습니다. 나중 물었습니다. “이젠 어떻습니까?”
권사님은 밝게 웃으면서 대답했습니다. “이젠 다 해결됐어요.”
오늘은 율법과 복음, 즉 믿음과 행함에 대해 성경적으로 조명하고자 합니다.
1. 구약의 모든 계명을 율법이라고 하며 신약을 복음이라고 합니다.
1) 구약의 율법 내용은 총 613가지로 구성되어있습니다. 이중 “~하라” 하는 것이 248개 항목이고요, “~하지 말라” 하는 것이 365개 항목입니다.
2) 이에 반해 신약을 복음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율법에 대한 극단적 견해가 있다는 사실입니다.
① 율법은 꼭 지켜야 한다는 극단적 견해와
② 율법은 폐기되어야 한다는 극단적 견해입니다.
이 중 ‘율법은 폐기되어야 한다.’ 는 것이 지금까지 한국 교회의 입장이었습니다.
왜냐하면 율법은 이미 예수님께서 다 이루신 것이라는 것이 율법 폐기론자들의 주장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이 두 가지 주장은 다 성경적이지 않다는 것입니다.
빌립보서 3:18 에 보면 ‘내가 여러 번 너희에게 말하였거니와 이제도 눈물을 흘리며 말하노니 여러 사람들이 그리스도 십자가의 원수로 행하느니라.’ 고 했습니다.
또 야고보서 2 : 26 영혼 없는 몸이 죽은 것과 같이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것이니라.’ 라는 말씀을 ‘값싼 복음’이라고도 했습니다.
분명히 알아야 할 것은 율법과 복음은 상충되고 모순되는 개념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율법과 복음은 동전의 양면입니다. 그러나 순서는 있습니다. 복음이 먼저요 행함이 나중입니다.
즉 아빠 엄마가 개념적으로 맞는 것같이 말입니다.
똑 같은 말에도 순서가 있습니다. 이것은 선택의 문제가 아닙니다.
분명 동전의 양면인 것은 맞습니다만 순서가 잘못되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성경의 개념입니다.
신약 중 로마서와 구약의 창세기는 금같이 귀한 말씀입니다. 로마서는 총 16장 되어있습니다. 앞
의 11장은 교리부분 즉 믿음에 대한 기록이고, 12장 이하는 생활 부분 즉 행함 부분입니다. 그
중 8장은 금반지 위에 다이아몬드 같은 말씀입니다.
복음과 율법 중 복음이 우선이고 율법이 그 다음이 되어야 정상합니다. 복음이 율법 앞에 서면
그 율법은 빛을 발합니다.
그럼에도 마틴 루터는 야고보서 2장 26절(위에서 인용)을 지푸라기 복음이라고 무시했습니다.
시대적으로 500년 전 사람이고, 신약이 완전히 정립되기 이전 시기이니까 어느 정도는 이해가
되는 부분이 없지 않고, 당시 교회의 상황을 봐도 이해는 됩니다. 그 시대 교회는 많이 타락되어
있었습니다. 성경에 있지도 않은 연옥이라는 개념을 만들어서 면죄부를 판매하던 시절이었습니다.
로마서 3:28을 보겠습니다. ‘그럼으로 사람이 의롭다 하심을 얻는 것은 율법의 행위에 있지 않고, 믿음으로 되는 줄 우리가 인정하노라.’
야고보서 2:26입니다. ‘영혼 없는 몸이 죽은 것같이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것이니라.’
이 두 말씀은 상반된 구절같이 보입니다만 그렇지가 않습니다.
로마서의 율법은 복음이 앞장서지 않는 율법을 의미합니다.
다음 야고보서의 행함은 복음 뒤에 따라오는 행함을 의미합니다. 즉 이미 구원을 받았지만 예수님이 저주의 십자가를 지셨는데, 그 은혜와 사랑이 감사해서 당연히 말씀대로 살 수밖에 없는 행함을 의미합니다.
한 할아버지가 있었습니다. 그 할아버지는 아들이 없었는데, 아주 칭찬받을 만큼 성실한 종이 있었습니다. 할아버지는 이 종의 성실함을 높이사서 양자로 삼습니다. 할아버지의 양자가 된 종은 예전보다 더 열심히 일을 했다고 합니다.
종의 신분으로 머무를 수 밖에 없는 자신을 양자 삼아 주니 감사가 넘쳐서 더 충성되게 살았다고 합니다. 너무 당연한 일입니다.
율법과 계명을 지키는 착한 행실이 하나님께 영광이 되어집니다.
하나님께 기도할 제목입니다.
-깨끗하게
-정직하게
-말씀대로 살기를…
2. 구원의 3단계론
통상 구원 단계를 3단계로 구분합니다.
제 1단계는 칭의 단계로 믿음으로 이루어지는 단계입니다.
제 2단계는 성화단계입니다. 믿음, 복음 뒤에 따라오는 행위입니다.
제 3단계는 영화단계로 우리가 눈을 감는 순간 하늘에서 오는 단계입니다.
1) 지금까지 한국 교회의 병폐는 이 구원의 단계 중 1단계에 머물러있었다는 것입니다,
2) 너희 빛을 세상 모든 사람에게 비추어 영광을 돌리라.
이것이 하나님의 마음입니다.
3. 이제는 우리가 한 걸음 더 나가야 할 때입니다.
1) 항상 어떤 일을 하려고 할 때 꿈만 거창해서는 안됩니다. 할 수 있는 것부터 해야 합니다. 교회가 할 일이 많습니다. 세상을 향해 열어야 합니다.
2) 한 손에 복음을 들고, 한 손에 사명을 들고 세상으로 나갑시다.
3) 이제 명촌 순두부 집 앞에 우정교회가 아니고, 울산을 바꿀 우리 교횝니다.
우리가 꼭 명심할 것은 일, 봉사, 헌금만이 아닙니다.
사람이 바뀌어야 합니다. 마태복음 5:48에 ‘그러므로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온전하심과 같이 너희도 온전하라.’ 고 했습니다.
그런데 우린 온전치가 못합니다. 하나님께서도 그것을 뻔히 아시는데 그렇게 요구하셨습니다.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가 온전하신 것같이…, “네가 할 수 있으니까…” “내 앞에 나와야 해.”
“그리고 끊임없이 구해 그러면 줄거야.”
로마서 8:32에 말씀하십니다. ‘자기 아들을 아끼지 아니 하시고 우리 모든 사람을 위하여 내어 주신 이가 어찌 그 아들과 함께 모든 것을 우리에게 은사로 주지 아니하시겠느뇨.’
이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기 때문에 우리는 한 걸음 더 나갈 수가 있습니다. 한 걸음 더 나가야 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