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운 우연의 일치
에이브러햄 링컨의 게티즈버그 연설 150주년 소식이 전해진 지 사흘 만인 지난 22일 존 F 케네디 사망 50주년을 맞자 세계는 성공한 지도자의 자질과 조건을 두고 논의가 무성하다. 두 사람은 각자 처한 시대적 조건이나 정치 경력, 리더십 스타일이 다르다. 그러나 시민의 마음을 움직이는 비전과 설득력, 위기에 직면할 때 보여준 냉정한 판단과 뜨거운 가슴, 한 공동체를 시대가 요청하는 방향으로 이끌어가는 남다른 자질로 인해 미국뿐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정치 지도자의 표상이 되었다는 점에서는 차이가 없다.
<미국 전직 두 대통령의 우연 – 두 사람은 정확하게 100년의 차이를 두고 출생함>
비교항목 | 링컨 대통령 | 케네디 대통령 |
하원진출 | 1846년 | 1946년 |
대통령당선 | 1860년 | 1960년 |
저격 당한 요일/부상부위 | 금요일/머리 | 금요일/머리 |
후임자의 이름과 나이 | 앤드루 존슨/1808년생 | 린든 존슨/1908년생 |
저격범의 이름/나이 | 부스/1839년생 | 오스왈드/1939년생 |
저격범 체포 장소 | 창고에서 달아나 극장에서 | 극장에서 달아나 창고에서 |
암살당하기 한달 전 | 메릴랜드주 먼로에 있었고 | 마릴린 먼로와 함께 있었다 |
암살범은 | 암살당했다 | 암살당했다 |
두 대통령 비서의 이름 | 케네디였다는 설 – 미확인 | 링컨 |
경향신문 논설에 소개된 내용입니다.
전체 내용은 박근혜대통령의 취임 9개월이 주는 의미가 뭐냐 운운하면서 미국의 전직 유명 대통령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해서 그 내용은 소개할 만한 가치를 못 느끼겠고,
항간에 이미 떠돈지가 오랜 된 내용입니다만, 링컨과 케네디의 100년 출생 시차를 기본으로 한 ‘무서운 우연의 일치’를 옮겨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