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모음/현장일기

아침과 저녁 기온차이가 20도에 이릅니다.

날우 2011. 5. 22. 21:51

아침과 저녁 기온의 차이가 20여 도 정도 되는 까닭에 요즘 감기 환자가 제법 있습니다.

지난 주 HSE 의무실에 긴급 부탁을 해서 아로나민-C를 전 직원에게 공급토록 조치를 했습니다. 초기 감기 증상에 아주 좋은 효과가 있는 까닭입니다.

현장 공정은 점차 안정을 찾아가고 있는 모습입니다.

알가님에서 적극적으로 인원 동원을 하면서 공정을 진행시키고 있고, 작업 여건도 좋아지고 있습니다.

얼마 남지 않은 10월 말이지만, 그때까지면 상당히 변한 모습이 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고, 성소장 부임 이후 협력사간 협조체계도 자연스럽게 갖추어져 가고 있는 모습입니다.

어제는 전 협력사 소장을 우리 식당으로 초청해서 저녁 식사를 같이 하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그 중 한국 업체가 상당 수 되지만, GE도 있고, Egyptian이 많은 관계로 식단을 차리는 것이 쉽지만은 않은 노릇이었습니다만,

아랍음식과 양고기구이 그리고 두부김치와 전골류로 다양하게 식단을 마련한 까닭에 모두 흡족해했다는 후문입니다.

반응이 좋아서 한 달에 두 번 정도는 행사를 해서 협력업체와 친밀도를 더욱 높여갈 필요가 있겠다는 것이 소장님 의견입니다.

확실히 관계 개선 및 협조관계 유지에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되는 만큼 월 2회 정도는 실시코자 합니다.

이 행사 후 한국 협력업체 9개사가 연합을 해서 자리를 마련키로 했습니다. 업체에 부담을 줘서는 안 된다는 기본을 가지고 월 1회 정도는 간담회 정도의 모임으로 자연스러운 모임이 되도록 유도하겠습니다.

그간 속을 썩여 오던 Sabiya Jetty 사용 문제는 MEW MPW의 협조로 China Harbor의 적극적인 작업방해는 더 이상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해서 3항 차 전 물량을 성공적으로 하역을 했고, 이미 현장에 도착해서 Divert Damper 4호기는 성공적으로 설치를 했습니다.

마라피크 현장 등 경험이 많은 주원목 부장이 가세를 하면서 소장님의 현장 통솔이 한층 힘을 받는 모습입니다.

현장 곳곳 파헤쳐진 곳에 Access를 위한 임시 Bridge를 발 빠르게 설치해서 공정 진행 촉진에 한 몫을 하는 한편, 배관 공사 물량도 눈에 띄게 처리를 해 내고 있습니다.

다만 좀 더 발 빠르게 공정만회를 촉진하기 위해서는 전주 업무보고시 언급을 했듯이 ,Back fill을 포함 일부 Bulk 물량의 처리를 위한 별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것 입니다.

즉 기존의 협력업체 물량을 빼 내서 다른 회사로 하여금 그 일을 진행토록 하는 일입니다.

이미 현지업체인 알 하나 등을 통해 Back fill 업무를 수행토록 한 결과 상당한 진척을 보이고 있습니다.

계약상 지체상금이 150만불/일 이라는 조항이 있어 엄청난 압박이 아닐 수 없으며 공정 준수를 위한 다각적인 노력이 필수적입니다.

그간 여러 경로를 통해 MEW에 클레임을 제기해 왔던 사항은

1.    공정만회 대책을 위한 추가 재원의 투입에 대한 보장

2.    쿠웨이트의 New Labor Law의 발효에 따른 작업시간 손실로 인한 공정지연 인정

3.    행정 지연으로 인한 인력동원 차질 등에 대한 사항이었습니다만,

최근 GE의 최고경영층과 미 대사의 MEW 방문 요청에도 불구하고 테스트 없이 Initial Firing을 할 수 있도록 한 것 외에는 일체의 사항은 일단 송전(送電)을 먼저 하고 나서 따지자는 강력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한편 GE에서는 나름대로 쿠웨이트 주재 미 대사를 동원하여 MEW를 압박하는 한편 협조를 구하는 노력을 하고 있음에 비해, HHI의 노력이 미진하다는 평가를 하고 있다고 하는데, 사실 저희 회사 최고 경영층에서 MEW를 방문하여 위의 사항을 요청할 경우 ‘계약에 있는 대로 공사가 추진 될 수 있도록 현장을 독려하라.’는 역 공세에 휘말릴 가능성이 농후합니다. 따라서 섣불리 최고경영층이나 주 쿠웨이트 한국 대사가 MEW에 청을 넣는 것은 신중을 기해야 할 사항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런 와중에 있습니다만, 최근 E&I 팀의 공정률 잠정 집계 현황이 70%~80%에 육박하고 있어 전주 대비 배 이상의 실적을 내고 있는 등 고무적인 현장의 변화가 있습니다.

한편, 10 21일까지 Level Ⅲ 공정표를 새로 작성하고, 실적까지 포함해서 보고하라는 소장님의 지시가 있었던 만큼, 이에 따른 스케줄의 재 조정을 통한 합리적 일정계획이 수립될 것으로 보이며, 그에 더해 지금까지의 노력이 보태진다면 10월 말 쯤에는 긍정적인 변화의 모습을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한 ECOD 일정만 지켜 낸다면 후속 COD의 진행은 크게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될 것이라는 전망이 가능한 것은 ECOD를 위해서는 대부분 중요 설비의 정상 가동이 전제가 되어야 하는 까닭입니다. 따라서 ECOD에 총력을 기울여서 공정을 맞추어 내기만 하면 전체 공정은 무난히 맞추어 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성문섭 소장께서는 마라피크 현장의 Clearance Meeting을 위해 10 20~22 3일간 바레인 출장 예정에 있으며, 이종삼 전무께서 10 24~27(4) 현장 방문 예정입니다. (101107)